1970년 01월 01일
[디케이드] 망할, 어째서 진본이 여기 있는거야?!(1)
모든 라이더를 쓰러뜨렸다.
그렇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등뒤에 서있었다.
칠흑의 어둠, 끝이 보이지 않는 검은색의 공간
보는 것 만으로 빨려들어 삼켜질것 같은 안식의 / 공포의 / 죽음의 검정
그리고 번져 나가듯 세계를 잠식하는 그 어둠속에 그것은 있었다.
──붉은 눈의 검은 이형이
[너가 디케이드인가....]
[그렇다고 한다면?]
살떨리게 덮쳐오는 공포, 생명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어둠에 대한 공포가 몸속 깊은 곳에서 끌려나온다.
침을 꼴깍 꼴깍 삼킬 때마다 전해지는 전율과 스릴이 전신으로 느껴지고 그리고 직감한다.
이 녀석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미안하지만── 지금 여기서 너를 파괴한다.]
[핫, 건방진 소리를 하는 구만 '쿠우가'!]
어둠의 끝을 알리는 그 궁극의 어둠은, 자신이 내포하고 있는 어둠과 반대로 너무나도 따듯한 목소리로 말하며 나에게 선전포고를 알린다. 그리고 그 선전포고를 전투의 개시로 받아들인 나는 카드를 세트, 블래스터로 녀석을 향해 연사한다.
라이더 북카 건에서 나가는 에너지 탄환, 세라믹 플레이트와 탄소섬유로 만든 레벨 IV의 보디 아머 마저 관통하는 에너지 탄의 세례는 확실히 사람을 죽이기 위한 필살
그것도 다중 차원 굴절을 이용한 속사에 속사를 더한 거의 폭우에 가까운 세례는 확실하게 쿠우가를 압박하지만
─그 총탄의 세례는 녀석의 앞에서 허무하게 '증발'한다.
[칫!]
다음은 슬래쉬를 세트 그대로 돌진하며 녀석의 보디를 향해 다중 차원으로 굴절된 수개의 칼날로 내려친──
[크학?!]
순간, 검을 내려칠려는 찰나의 순간 녀석의 주먹이 나의 복부를 관통한다─
숨을 토하고 근육이 경직되는 반응, 뇌로 가는 산소가 차단되며 생각의 잛아진다.
그리고 디바인 머슬의 충격완하를 뛰어넘은 파괴력이 내장을 유린하고 그것마저 모자른듯
강력한 힘의 관통은 나를 밀어내며 수백미터를 날아가게 만든다.
-콰가가가가각!!-
뒤늦게 들리는 공기의 비명과 깎여 나가는 산
단 일격, 무시무시한 권격은 단 일격으로 과거에도 느껴보지 못한 고통을 선사하며 멍해진 의식사이로 나를 꽤나 '열받게' 만든다.
쿨럭─!
내장의 파열로 인한 구토가 올라오며 마스크 사이로 배출되는 피는 검은 피
아아, 방금전 일격, 꽤나 성가실 정도로 아프고 타격이 큰 듯 하다.
[꽤나 건방지게 놀아주지만 거기까지다 '벌레'─]
아아, 오랜만에 발동이 걸릴려고 한다.
방금전의 싸움도 꽤 격렬했지만 이쪽은 그것의 몇배
단 일격으로 이정도의 타격을 입히다니 이건 또 어디의 이레귤러인거냐─?
[그쪽이 '벌레'라면─ 이쪽도 '벌레'다]
[KAMEN RIDE]
[HYPER]
벨트의 버클을 조작, 디케이드 드라이버에 기록되어 있는 가면라이더를 로드한다
그리고 변한다. 히스토리 오너먼트의 카드가 카부토를 중심으로 리로드 되며 '진화'
차원력이 모이고 붉은 은색의 이형을 구성, 타키온이라는 시간류의 힘을 사용하는 '초월'의 '가면라이더'라는 정보를 로드
보일리 없는 시공간의 균열을 그 눈으로 파악하는,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최속'의 투구 벌레를 이 자리에 구현하며
──'초월'의 '카부토'를 '소환'한다.
[....?!]
[쫒아올수 있으면 쫒아와 보시지─ '나'의 '속도'를!]
[ATTACK RIDE]
타키온의 힘이 나를 둘러싸며
[HYPER CLOOK UP]
나는 가속한다.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펀치로 때리고 킥으로 찬다. 검으로 내려치고 총으로 쏘며 공중에서 땅에서 가속되는 무한의 스피드를 이용한 무한 연타를 시전
강력한 '최속'의 힘은 그무엇도 따라오지 못한다 그 무엇도 나를 잡을 수 없다.
'초월'의 카부토에게서 전해지는 무한 타키온 입자가 '클록업'을 뛰어넘은 '하이퍼 클록업'이 히스토리 오너먼트를 통해 전신으로 전해지며 알린다.
지금의 나를 따라올 수 있는 것은 그 무엇도 없다고!
[이걸로 마지막이다!]
라이더 북카에서 카부토의 모든 힘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필상의 카드를 꺼내고
[FINAL ATTACK RIDE]
[KA KA KA KABUTO!]
[MAXIMUM HYPER TYPHOON]
'카부토의 검이 / 디케이드의 검'이 고동친다.
강력한 힘의 태풍으로 모이는 열풍을 중심으로 쌓이고 쌓이는 붉은 초월의 힘이 최대치를 달리며 가른다
시간류의 세계를─
시간의 사슬안에 돌아가는 세계를─!
-콰직-
하지만─
[뭣?!]
궁극의 어둠은 갈라지지 않았다.
최대치로 달리는 무한 타키온 입자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필살의 참격
무한 타키온 입자를 한곳에 몰아 베어가르는 참격이 그 몸에 닿는 순간 쿠우가는 잡은 것이다.
시공간을 달리는 하이퍼 클록업이 해제되는 순간, 그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디케이드의 검을 그 '왼손'으로
[큭!]
[HYPER CLOOK UP]
다시 한번 카부토의 힘이 담긴 카드를 세트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초월의 가속'과 함께 디케이드 또한 가속하지만
[무─]
궁극의 어둠은 이미 디케이드의 안면을 붙잡고 있었으며
-콰앙!!-
디케이드는 전력으로 내동댕이 쳐진다.
[──크아아아악]
그리고 디케이드의 등뒤를 달리는 거대한 고통
커다란 크레이터가 생길 정도의 충격속에 잠깐 동안 디케이드의 의식이 쇼트한다.
그리고─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의식이 따라가지 못한다.
어떻게 된거지?
무슨일이 벌어진 거야?
어째서 내가 하늘을 바라보는 거야?
분명 나는 가속했는데?
어─째─서
그때 시야가 검게 변한거지?
되풀이 되는 사념 되풀이 되는 문답
꽤나 크게 타격을 입었는지 머리가 멍하다.
아니 멍한 정도가 아닌 '망가졌다'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나의 뇌기능은 반쯤 정지했다고 보는게 옮겠지
[─일어서]
그리고 그때 녀석의 목소리가 나를 향해 일갈하기 시작한다.
─젠장
[고작 이정도로─ 다른 세계의 존재를 지웠던 것은 아니겠지?]
따듯하지만 분노한, 차가운 불꽃이 느껴진다.
꽤나 많이 열받았는지 그 녀석 주변으로 넘실되는 어둠이 불꽃 처럼 타오른다.
[일어나지 않으면─]
천천히 아직 멍한 머리가 차가워지며 명령한다 움직이라고
하지만 아까전 타격이 꽤나 컸는지 몸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짜증만 불러일으킨다.
─아아, 젠장 어째서 이렇게 되먹은 거냐고 빌어먹을!
[그 상태로 멸한다]
얼어 붙을 것 같은 차가운 살기에 이제서야 몸이 멋대로 움직이며 피한다.
그리고 가른다 대지를 방금전 내가 가지고 있었던 라이더 북카 소드가 어둠으로 둘러쌓인 '거인의 검'으로 바뀌며
──부웅!
단 일격에 대지를 '이등분' 해버리고
─■■■■■■!
귀로는 판별할 수 없을 정도의 공기가 진동하며 대지는 사라졌고 나는 그 여파에 몸을 맡기며 '도망쳤다'.
그리고 그렇게 도망치고 잠깐 뒤─
[크윽, 저 자식─]
강하다. 방금 전 상대한 다른 녀석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르게 강하다.
고작 주고 받은 몇수, 방심하고 지른 필살의 일격을 단 일격에 분쇄 시킨 이 '쿠우가'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강하다.
'안좋아, 하물며 라이더 북카 까지 빼앗겨 버리다니...'
[터무니 없는 실수를 저질러 버렸구만]
전사가 그 무기를 손에 놓치고 거기에 더해 적에게 그 무기를 빼앗기다니....
골백번 죽어도 할말 없게 만드는 일이 따로 없다 지금은 이 상황은, 아마 그 녀석이 '마음만 먹었다면' 난 그 순간 죽었다.
'과거는 과거 일단 지금은 어떻게든 전략을 세우는게 중요해'
라이더 북카를 잃어버린 것은 이제 어쩔수 없다. 그러니 일단 체제를 정비하자.
디케이드 드라이버 시스템의 중요한 키 시스템인 카드들을 잃어버린 지금, 저 괴물 같은 녀석을 상대하는 것은 자살 행위
전략을 세우고 어떻게든 다시 라이더 북카를 빼앗아 희심의 일격을 먹이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다.
[후우, 그러면 일단 저 녀석에게서 도망치고 어떻게든 희심의 카운터를 날릴 준비를─]
[누가─ 도망치게 한다고 했지?]
젠장, 그러고보니 이 녀석 분명 초감각을 가지고 있었잖아?!
# by | 1970/01/01 09:00 | 팬픽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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