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분명─
운명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나의 일상을 파괴한 이형의 습격
흉칙하고 거대하며 거부할 수 없는 폭력을 행사하는 그런 불합리의 극치를 달하는 괴물의 등장
어째서 왜 무엇 때문에 등장한지 모르는 그런 이형의 습격으로 나의 일상은 파괴 되었다.
부수고, 부수고, 부수어지는 파괴되어가는 세계
비명이 세계를 채우고 붉디붉은 피와 불꽃, 부서진 사물과 이리저리 흩어진 역겨운 육편들─
망막에 새겨지는 그 생지옥 속에서 나는 도망치고 있었다.
그리고─
떨어졌다. 칠흑과 같은 어둠속으로
어둡고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검은색의 장막
그안에 존재하고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를 집어먹을 것 같은 고요의 공간
미칠 것 같았다. 아니 미치고 있었다.
공황 상태의 정신이 극한으로 몰려, 수 없이 그 길지도 않은 손톱을 물어뜯으며 나는 미쳐가고 있었다.
─사람이 죽었다. 지나나는 행인이, 아이와 그 어머니가, 소년 소녀의 학생들이
모두 죽었다.
무엇에? / 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이형의 악마에게
어떻게? / 찢기고 터져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사체를 씹어먹히며
어째서? / 모른다. 모른다. 모른다. 그저 되돌아오는 것은 의문뿐인 의문일 뿐이다.
왜? / 왜? / 왜? / 왜? / 왜? / 왜? / 왜? / 왜? / 왜? / 왜?
왜?!!!
왜?! 어째서?! 갑자기 이렇게 되어버린거지?!
그저 어느 날의 평범한 일상이없잖아? 다를것 없는 일상! 아침에 일어나 혼자 밥먹고! 의무적으로 학교에 가 친구들과 떠드는 그런 일상!
그저 평범하게 살고 평범하게 울고 웃는 그런 일상속에서 왜 이런 일이 갑자기 벌어진거냐고! 왜!!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기에─
뱃속 깊은 곳에서 부터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미쳐가고 있는 정신이 자신의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 벌이는 감정의 표출
공포에 떨어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어서, 살기위해 살아남기 위해, 공포를 버리고 분노라는 감정으로 자신을 대체하며 벌이는 극한의 자위
이 구멍투성이에 부서지기 일보 직전의 정신이라는 건축물이 해일같이 몰아치는 공포라는 폭풍우를 견디기 위해 자신을 불사르는 극한의 자학
그래, 그렇게 나의 마음은 망가지고 있다.
괴롭고 무서워 미치고 부서져가는 그런 쓸데없는 나무 부스러기 처럼 말이다.
"모두..., 죽은 건가?"
이제는 들리지 않는 비명소리 이제는 들리지 않는 애원의 소리
들리는 것은 오로지 타오르는 불길과 뼈대가 부서진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뿐이다.
도우지 못했다, 구하지 못했다.
무너져가는 건물속 도움을 요청하던 음식집 가게 아주머니를
사라진 한쪽 팔이 너무 아파 우는 것 밖에 하지 못한 아이의 애원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며 죽어간 순경들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멀리서 지켜보며 도망갔다.
모르는 사람뿐이다.
평소에 신경도 쓰지 않던 타인이다.
그저 평소처럼 모른척 하고 도망친 것 뿐이다.
하지만─
"큭, 크큭하하하하하하!"
하지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것도 아니고 모르던 그 사람들을 구하지 못한 나는 그 사실이 너무도 무겁고 괴로워 주저 앉아버릴 수 밖에 없었다.
특별히 정의감도 강하지 않던 내가, 특별히 누군가를 구할 수 있는 힘도 가지지 못한 내가
단지 그런...., 남들이 보면 당연하다고 인정해줄 일이 너무도 참을 수 없고 한심해서──
눈물이 쏟아진다.
너문도 뜨거워 화산에서 흘러내리는 용암이 아닐까 착가되는 그런 용액
그 뜨거움이 너무도 괴로워 마음속 까지 모두 타버릴것 같은 그런 괴로움
피부를 자극하고 신경을 자극하는 그 고통은, 점점 미쳐가는 자신의 정신에 박차를 가하며 나를 부숴간다.
─움직이자
그리고 그런 괴움과 자학속에서 나는 움직인다.
더이상 돌아갈 수 옛날의 자신을 느끼며, 부서지고 마모되며 깎아지는 자아를 학대하면서
허탈감과 상실감 그리고 죄악감이 가지고 오는 슬픔
조금이라도 더 머리를 비울 수 있도록,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 상처투성이의 몸을 이끌고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으로 몸을 던졌다.
그리고─
나는 만났다.
"이것은...?"
눈앞에 보이는 붉은 강철의 이형을─
[MASKED RIDER SYSTEM]
마치 만화나 영화 같은 데서나 나타나는 구세주 처럼, 무언가를 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무언가'
[G■■■■■■■■■-1]
칠흑 같은 어둠속, 지상과 지하의 비틀림속에서 뻗어져 나오는 빛을 받으며 봉인되 있는 '붉은 이형'
그것은 너무나도 눈부시며, 또 너무나도 애처롭게 보이는 나와 붉은 이형의 최초의 만남이자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이건 도대체...?"
묶여있었다. 마치 이 세상에서 풀려나면 안되는 신화속 마수를 묶은 것 처럼 견고하고 철저하게 '붉은 이형'은 철두철미하게 '봉인'되 있었다.
풀려나서는 안되는 존재의 봉인을 위해 '붉은 이형'을 구속한 구속구 그것은 마치 기둥이라고 생각될정도의 거대한 기계의 연결로 이루어진 프로텍트와 또 칠흑과 같은 어둠속에서 기묘한 빛을 발하는 평범하지 않은 무수한 사슬로의 구속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은 '붉은 이형'의 그 팔과 다리, 몸을 하늘과 땅에 구속시키며 예수그리스도와 같이 십자가 형상 으로 그 봉인을 실시하여 그 '붉은 이형'을 봉인한 무언가의 의지를 느끼게 할정도로 봉인은 첩첩산중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비록, 이 칠흑과 같은 이상한 공간이 부서질정도의 충격으로 그 견고한 '봉인'이 일부 풀려 나가기는 했지만 억겁의 사슬과 기둥은 여전히 견고하였고 봉인구는 그 강고함을 잃지 않았다.
"가면..라이더 G-1?"
하지만 이상했다.
그 이형을 본순간, 그 이형의 모습을 망막에 생기는 순간 나의 심장은 고동쳤다.
이유는 모른다, 그저 수많은 봉인구로 구속된 '붉은 이형' 아니, 가면라이더의 모습이 너무나도 애처로워 보여 지금 당장이라도 그 구속구를 풀어주고 싶은 심상만이 가득하여 나의 머리속을 지배한다.
누군가가 이 가면라이더라는 것을 이렇게 까지 하면서 봉인했다면 그 이유와 위험성이 있었을 텐데 불구하고, 나의 마음은 처음 보는 이 이형의 모습에 매료되어 그저 '붉은 이형'을 해방시켜주고 싶다라는 마음만이 머리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세월의 흐름속에 바래고 지워진 이형의 가면라이더라는 이름이 심장의 고동을 올리고
무엇 때문에 구속된지 모르는 이형의 애처로운 모습에 심장이 죄이고
그 가면라이더라는 이름 뒤에 붙은 지워진 'G-1'이라는 이름이 나의 머리속을 가득채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손을 뻗었다
머리속을 가득 채워, 마치 사랑하는 소녀의 마음 처럼 타오르는 이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묶여있는 '붉은 이형'의 해방을 위하여, 나는 이형의 복부에 존재하던 벨트의 버클과 같은 기계에 손을 뻗어 접촉하였다.
운명이었다.
─크르르르르릉!
"?!"
순간 소리가 들려왔다. 비틀린 공간속 지상과 지하를 잇는 빛이 어둠에 가려지며 붉고 진득한 피의 냄새가 코를 찌르기 시작하며 울리는 짐승의 울음 소리가.....
그것은 들리는 것만으로 공포였고, 또 트라우마가 생겨버릴정도의 잔혹한 광경을 뇌속에서 다시 리플레이 시켜버려 겁에 질리게 만들 만큼 강렬한 시동키였다.
──덜덜덜덜덜
움직이지 않는 목을 강제로 움직인다.
삐그덕, 삐그덕 망가진 기계장치 처럼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목은 뇌가명령하는 방향을 향해 고개를 움직인다.
그리고 원하는 방향을 향해 우직인 나는 이 두눈으로 보았다.
나를 바라보는 괴물의 눈동자를
"──"
목 너머로 사라진 비명과 함꼐 나는 그자리에서 굳어버린다. 아니 주저앉아 버렸다
너무나 거대한 공포와 조우한 나라는 생물이, 절망을 느끼고, 살수 없다는 미래를 봐버려 그대로 생물로서의 당연한 본능에 몸을 맡긴 것 이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살려는 의지가 남았는지 나의 두팔은 땅을 지지대삼아 뒤로 물러나며 공포에서 도망칠려고 도망치지만
-탁-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나의 등뒤에 존재하던 이형의 구속구에 등이 닿으며 수포로 돌아갔다.
그리고 더이상 물러날수 없다는 사실이 무서워, 나는 오줌을 지리며 그저 수없이 떨리는 이빨을 부딪치고 떨었다.
급속히 떨어지는 체온, 공포라는 이름의 마수에 뜯어먹히는 공포에
─크아아아아앙!
건물이 무너진다. 나라는 먹이를 인식한 포악하고 흉악한 이형의 몸부림 때문에, 나를 먹어 치우기 위한 그 식욕을 채우기 위해서
괴물은 지상과 지하를 잇는 건축물을 부수어 그 피비린내 나는 입을 나를 향해 더욱 벌리기 시작한다.
"하악─"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숨을 간신히 내쉰다.
지나친 공포로 숨쉬는 것조차 잊었던 나는 산소를 필요로 하는 몸의 요구에 응하며 숨을 들이 마시며 사고한다.
도망치는가, 아니면 이자리에서 죽느냐, 라는 한심할 정도로 볼게 없는 선택 사항을 말이다.
"큭!!"
그것은 무력한 자신의 올바른 선택 사항이다.
자신은 약하니까, 싸워봤자 이길 수 없다. 아니 그 이전의 문제로 저것과 자신은 종을 달리하며 힘이 틀리고 속도가 틀리며 무게가 틀리다
자신이 물리법칙속에 존재하는 이상,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히 뛰어넘을 수 없는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그러니 여기서 합리적인 선택 사항이 있다면 도망치는가 아니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편하게 죽는냐 라는 선택사항 뿐이다.
한가지 사항만을 중점으로 둔 Yes 아니면 No
살수 없다는 결과속에 존재하는 긍정 아니면 부정의 이야기─
거부할 수 없는 불합리한 폭력으로 강요받는 선택사항의 결과─
다른 것은 없다. 인생에 있어 수 많은 길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이번만은 예외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은 그런 나의 선택 사항들을 전부 말살하고도 남을 만큼 강력한 것이니까...
그러니까 희망은 그 어디에도 눈꼽만큼도 존재하지 않는 진실뿐인 것이다.
"뭐야. 이거..."
그리고 난 그 사실이─
"정말..."
너무나도 싫었다.
"너무나도 한심하잖아?"
도우지 못했다, 구하지 못했다, 살리지 못했다.
"너무도 당연해서..."
무너져가는 건물속 도움을 요청하던 음식집 가게 아주머니를
사라진 한쪽 팔이 너무 아파 우는 것 밖에 하지 못한 아이의 애원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며 죽어간 순경들을
"한심하기 그지 없잖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멀리서 지켜보며 도망갔다.
"웃기지마"
모르는 사람뿐이다.
뭐가 무력해서냐? 뭐가 어쩔수 없다는 거냐!
하면 할 수 있잖아? 조금만 더 용기를 내면, 조금만 더 한발짝 다가가 손을 내뻗으면!
맣은 힘이 필요한 것도 아닌 조금의 힘만이라도 가능한 누군가를 구할 수 있는 것이었잖아?! 조금만, 조그만 더 무언가를 했다면!!
누군가가 살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잖아!!
"웃기지 말하 말이다!!
평소에 신경도 쓰지 않던 타인이다.
그저 무서워서, 죽는게 무서워서 도망친 겁쟁이 주제에! 다른 누구를 구할 용기도 없던 겁쟁이 주제에!!
핑계되지마, 핑계되지말라고! 타인이라고 어쩔수 없었다고! 자신에게 변명하지말란 말이다!
"그러니까 더욱 더!!"
그저 평소처럼 모른척 하고 도망친 것 뿐이다.
너는 할 수 있었어! 평소와 똑같이 대응했다는 등 그런 하찮은 소리 같은 것에─
누군가의 괴로움을 보고 도망쳐 후회하는 그런 역겨운 행동 같은 것에─
계속, 계속 도망치는 그런 어린애 같은 책임 회피 같은 것에─
"외면하지 말고, 도망치지 말란 말이다!!!!"
이를 악물었다. 점점 다가오는 이형의 거대함과, 탐욕스러운 공포에 대항하며 나는 일어섰다.
그저, 그저 한심해서, 모든 상황을 외면 하고 계속 도망치는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해서 나는 일어섰다.
용기 같은 불굴의 의지 같은 것으로 일어선 것이 아닌, 그저 지금의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한 그 마음에 나는 일어섰다.
일상 속에서 도망쳐 살아남은 자신이 싫어서
"하, 하하..."
일상이라는 아름다운 현실을 자신의 손으로 부순게 싫어서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자신이, 자신이라는 존재가 너무나도 증오스러워서
"─으득"
나의 일상을 부서버린 저 이형이 너무나도 미워서
─나는 싸우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웃고 웃어, 자신을 비웃는 그런 자학의 행동 끝에서 나는 그렇게 몸을 일으켰다
자학하고 자학하여 드디어 미쳐버린 것일수도 있지만, 기분만은 상쾌하다
비록 지금 자신이 하려는 행동이 너무나도 어이었는 행동이지만─
"의지란게 있다고..."
주먹을 불끈 쥔다. 조금이라도 괴물의 폭력에 다가가기 위한 무기 따위 들지 않고 순수하게 두주먹을 굳게 쥐면서 나는 눈앞을 바라본다
왜냐하면 무기따위 들어 봤자 저 괴물에게 통용되지 않는 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머리속 깊이 이해하고 있으니까
그러니 무기는 불필요,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의지'다.
나라는 존재의 의지를 저 싫다 못해 증오스러운 괴물에게 똑똑히 새기기위해
괴롭히고 괴롭혀 자신이 파괴한 일상 만큼 저 이형을 파괴하기 위해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 두 주먹에 관철한다.
─크아아아아아아앙!!!
-콰가가가가가각!!-
괴물의 외침과 함께 건물이 부서졌다. 괴물의 괴성과 몸부림에 맞추어 그 좁았던 틈이 벌어지고 세상은 무너진다.
이형을 봉인한 기둥도 사슬도 모든것이 그나마 유지 되었던 미묘한 균형과 무너져 부서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달렸다.
"으, 아아아아아!!"
괴물을 향해 의지를 담아 두다리를 박차며 달렸다.
바보같은 아니, 바보가 확실한 그 터무니 행동을 저지르며 나는 달렸다.
[─기동]
이미 지나가 버려 잡을 수없는 과거에 후회하며 몸부림치며 달렸다.
[─기동 확인]
사과하며 사과해 달렸다. 도울 수 있으면서도 도우지 못한 사람들에게 사과하며 나는 달렸다.
[─기동의 승인 여부 확인]
울고 웃으며 그런 엉망인 얼굴을 하며 나는 달렸다
[MASKED RIDER SYSTEM 봉인해제 확인]
달리고 달려 앞을 알수 없는 무언가에 닿기 위해 나는 달리는 것이다.
멋대로 짊어진 이상 속에 나는 멋대로 자책하며 달렸다.
[동력 에너지 '아마담'의 해동 확인 ─엔진 '아클' 기동]
아아, 정말 꼴사납다. 정말 꼴사나운 남자다 나는
고작 이런 것 밖에 할 수 없는 나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바보에 한심하고 무능력한 놈이다.
[각부 관절 및 나노 생체 합금의 장갑 손상여부 전무 확인]
하지만 그렇기에..., 그렇기에 더욱 더 달리는 것이다.
바보이기에 바보만이 할 수 있는 걸 하기 위해
무능력하기에 무능력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
한심하기에 한심하게 끝내지 않기 위해
[전방에 MASKED RIDER SYSTEM G-1의 장착자 확인]
이미 끝난일이기에 끝난일의 후회를 가슴에 담기 위해
잊지 않도록, 망각하지 않도록, 비록 여기서 죽을 지언정 미래를 버리지 않기 위해
자신이 모든것을 외면하면서 까지 살아온 그것에 사과하고 살아남은 자신만의 일을 하기 위해
"우오오오오오오!!"
나는 이번에야 말로 도망치지 않고 정면을 향해 달려 나갔다.
그리고 그렇게─
[MASKED RIDER SYSTEM G-1의 존재의의에 따라 장착자에 융합, 인외의 존재에 배척을 실행하겠습니다.]
어설프고 바보같은 그런 어이없는 각오를 다짐한 나와 '붉은 이형'은 함께 하며
[MASKED RIDER SYSTEM G-1]
우리들의 운명은 가속하기 시작했다.
[기동합니다.]
붉은빛이 번쩍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빛은 너무나 강렬하여 나의 눈앞은 온통 붉은 색
그것은 괴물도 마찬가지였는지 달리는 나에 맞춰 그 커다란 몸으로 좁은 건축물을 파괴하며 질주하던 그 녀석은 순간적으로 밝게 빛나 빛에 시각에 장애가 왔는지 괴로워하고 있다.
─잠─깐?
어떻게..., 난 지금 눈앞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그걸 느낄 수 있는거지?
[그것은 MASKED RIDER SYSTEM G-1의 초감각 기능입니다 마스터]
[무슨?! 지금의 목소리는?]
뭐지?! 지금 머리속에 울리는 이 목소리는?!
아니, 목소리 이 전에 지금─ 몸 전체에 퍼져나가는 이 고양감은─?
[안녕하십니까 마스터 저는 앞으로 마스터의 생활 및 건강, 전투등의 서포트를 맡는 MASKED RIDER SYSTEM G-1의 전투 A.I 미오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마스터']
MASKED RIDER SYSTEM G-1? 설마 방금 전의 그 '붉은 이형'? 아니 그전에 전투 A.I 미오는 또?
나와 미오의 만남을 시작으로 하는─
[대충 이야기는 이해했는데 지금 이 모습은?]
일단 이 가면라이더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해 완료
하지만 그 전에 지금 나의 모습은 도대체 어떻게 변하게 된거지?
아무리 빛이 번쩍, 하고 변하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변신할 정도로 긴시간은 아니었는데?
[융합 강화복 MASKED RIDER SYSTEM G-1의 모습으로 대이형 요격용으로 만들어진 G시리즈중 G3, G4, G5와 같은 강화복 형태입니다. 모티브는 G시리즈의 시초인 미확인 생명체 4호 '쿠우가'의 마이티 폼 모드입니다. 필요하시다면 스펙의 자세한 내역을 전투중에 설명해드릴 수 있습니다.]
[융합 강화복?]
잠깐 그건 파워드 슈트 잖아? 내가 알기로는 아직 이정도 기술의 파워드 슈트가 만들어졌다는 소리는 못 들었는데?
기껏해야 군용에서 보행용이나 민간용, 의료용으로 사용되는게 다일터인데...?
[이야기는 나중에 오르페노크 기간틱 타입의 적이 시력이 회복된 것 같습니다. 마스터 요격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큭!]
뭐, 그런 것은 천천히 생각하자, 일단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저 망할 괴물이 먼저니까
─역겨운 이형과의 싸움
[하아, 하아....]
뭐지, 이 어이 없는 힘은? 아무리 저런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지만 이 힘, 무서울정도로 강하다.
질량이 틀리고 크기에서 부터 물리법칙상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주먹과 발길질 만으로 저 괴물을 때려눕히다니...
[수고하셨습니다 마스터, 첫 전투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결과 전투였습니다.]
[아아, 고마워]
후우, 어찌됐든─ 일단락 된 건가
씁쓸한 마음 가슴을 찌르는 비수의 고통을 느끼며 나는 방금전 괴물과 나의 전투로 더욱 더 부서진 세계를 바라본다.
이곳 저곳 코를 찌르는 피의 냄새와 고기 굽는 냄새, 죽고 죽는 죽음만이 가득한 과거 평화로 웠던 세계
[─젠장]
욕지기가 나왔다
─부서진 세계
"헤에, 평상시에는 벨트형태로 수납되어 몸속에 수납된다고?"
[네, 그것은 동력을 담당하고 있는 '아마담'의 힘으로 물질의 원자배열을 분해 재배열해서 가능한 오버 테크놀러지입니다.]
"굉장하네 그거"
원자분해 및 재배열이라니 그거 사기잖아
[감사합니다 마스터, 하지만 그 전에──]
"응?"
[앞으로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마스터?]
미오의 핵심을 찌르는 그말, 그말을 들은 나는 그저 집에 돌아와 방영되는 TV의 뉴스를 보며 그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XXX시 대형 테러사건 발생'
'테러조직의 선전포고, 과연 무엇을 원해서?'
'생존자曰 수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 도시를 폐허로─'
"하나같이, 그 '괴물'에 대해서는 안나오네..."
[네, 분명 그 정도로 날뛰었다면 이곳저곳에서 소문이 끊이지 않을 터인데 네트워크상에도 그런 소문은 전무합니다. 아마 정부의 언론 조작이나,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손을 뻗은 것 같습니다 마스터]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이 세계는.....
─그리고 거짓된 세계
"후우, 여긴 여전히 활기차구나..."
[흐음, 이런게 학교인 것입니까 흥미롭군요]
자리에 앉으며 느끼는 교실의 분위기, 내가 어제까지 속해있던 그 지옥과는 너무나도 대비되는 그 행복한 일상의 광경을 보면 마치 자신이 이계인 처럼 느껴진다.
또 교실의 밝은 분위기에 흥미를 느낀 걸까 미오도 호기심이 생긴다는 투로 왠지 이것 저것 관찰하며 분석하고 있는 것 같다.
"여어, '리크' 들었어? 오늘 전학생이 온데!"
"응? 전학생?"
그리고 그런 교실 풍경을 바라보다 옆에 있던 친구 녀석이 그런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아, 전학생 듣기로는 어느 명가의 귀한 따님이라던데 굉장한 미인이라던가?"
"음? 명가의 귀한 따님이 어째서 이런 평범한 학교에 오는 거야?"
"글쎄다? 위의 생각 같은거 우리 같은 평민이 알 수 있을리 없잖아? 뭐 아무튼 그건으로 이번 전학생에게 점수 딸려고 벼르는 놈이 많은 것 같아, 명가와 인연이 있으면 나중에 득이 될지도 모른다나 뭐라나?"
"우와, 그거 굉장히 속보인다"
"그러게"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나와 녀석의 잡담은 최근 나온 게임이나 영화의 건으로 돌아가며 이야기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누굴까? 그 명가의 따님이라는 사람은? 어제의 그 사건을 생각하면 역시 너무 타이밍 좋게 전학온 것 같다고 생각되지만
시기적으로 볼때 역시 어제 있었던 일로 이렇게 빨리 전학올리는 없고.....
아니 그전에 이런 사소한 걸 어째서 그런 것과 연관 짓고 있는 거야 나는
"후우,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뭐야, 어제 밤샘이라도 한거냐 너?"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후우, 아마도 피해망상증에 걸려버린 것 같다 나는
"─안녕 리크군"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며 쓸데없이 교실의 천장을 바라볼때 나긋이 들려오는 미성에 나 또한 언제나 처럼 인사 한다.
"안녕 와타루~"
"응, 오늘도 좋은 날씨지 리크군?"
나를 바라보며 생긋 웃어주는 와타루를 보며 나는 그제서야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느낌을 실감하였다.
─하지만
와타루와 이런저런 잡담을 하며 얼마 후, 선생님은 HR시간이 되어 교실에 들어오고 애들이 씨끄럽게 떠들어대던 새로운 전학생을 소개하게 되었다.
"안녕 모두, 내 이름은 키타자키 노조미라고해, 취미는 독서, 특기는 꽃꽃이야 앞으로 잘부탁해~♡"
"오오오오오!!"
그리고 교실에 들어온 소녀는 일단 내가봐도 미소녀라고 부르는 아이들의 말 처럼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였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단발의 보라색 헤어 칼라, 척봐도 미소녀라는 느낌을 선사하는 단정하면서도 청순한 외모는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는 충분한 외모
그렇기에 지금 그 아이의 사랑스러운 자기소개를 받은 남자애들은 하나 같이 뛰쳐나가 키타자키라는 전학생에게 다가가려하려는 거겠지만──
"나는 왠지 위험하다는 느낌 예외는 별 생각이 들지 않는데 말이야"
[그건 저도 동감입니다 마스터]
작고 짧게 울린 나의 감상, 그런 나의 소녀에 대한 평가에 논리적 사고를 주장하는 미오 또한 호응해주었다.
뭐, 아직 알지도 못하는 전학생에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역시 굉장히 실례지만 말이다.
하지만
'헤에, '리크'군은 나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거네?'
─섬찟
나의 머리속을 울리는 목소리, 미오의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섬뜩한 목소리에 나는 그 위험하다는 느낌이 진실이라는 것을
여러 학우들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나만을 똑바로 바라보며 '웃고' 있는 키타자키라는 소녀의 미소를 보며
착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버렸다.
─나의 세계는 이미 오래전에
"너는 대체...."
"아, 리크군이 드디어 말을 걸어주었다~♡"
학교에서의 시간이 끝났다.
별탈없이 끝난 HR, 별탈없이 흘러나가는 수업, 특별한게 없는 학우들의 전학생에 대한 질문과 대답
귀한 명가집의 따님이라는 말이 사실이라는 듯 기품있고 또 상냥하게 모두와 어울린 키타자키라는 소녀
시종일관 그 상냥한 표정을 유지하며 학생의 본문을 마치는 키타자키 노조미라는 소녀는 분명 평범한 사람의 축이었다.
하지만─
"으음, 일단 어느 명가의 귀한 따님이라는 성정인데 리크군은 마음에 안드는 걸까나...?"
순진하게, 어린아이 처럼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말하는 키타자키 노조미라는 소녀의 진실된 모습
HR 시간때 자신이 들었지만, 다른 학우들이 듣지 못한 키타자키의 섬뜩한 '목소리'와 '웃음'
자신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그때 자신이 느낀 것이 거짓이 아니라면 그것은 분명...
"키타자키, 너 혹시 그때 그일과 뭔가 관련된──"
"으응? 어떤 일과 관련되었다는 걸까 리크군은~?"
──!?
순간─
키타자키의 눈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순진하고 깨끗한─ 어린이의 눈이 아닌 전혀 다른 무언가의 눈
그리고...., 그것은 확실히 내가 한번 느껴 본적 있는 '그때'의 그 느낌이다.
그 칠흑의 공간 속에서 느낀 철저한 파괴의 공포
나의 정신을 좀먹어 먹어치우던 어둠속에서 나를 바라보던─
"저기 말이야 리크군"
"....."
포식자의 눈
"난 말이지 '리크'군이 말한 어떤일 따위 전~혀~ 몰라"
-꿀꺽-
침이 넘어간다. 마음속 깊이 기억하고 있는 그떄의 공포가 나의 전신에 재생되며
그때 보고 느꼈던 악몽의 재현이 나의 눈앞에서 재생되는 그런 착각을 느끼며
"후훗, 하지만 그것과로 별개로 나는 리크군에게는 관심이 많다고나 할까?
"뭐지"
그리고 그런 나의 모습이 웃겼던 것일까
강자가 약자를 보며 귀엽다는 듯이 가지고 놀듯, 그녀는 나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쳐다보며 나의 공포를 먹어치우고 있었다.
"후훗, 리크군이 여태것 어떻게해서 이 '세계'에서 '살아남았는지'─ 라고 할까? 후훗~♡"
그리고 그때, 나의 세계는 양쪽으로 나누어진 것을─
나는 깨달았다.
─망가져 있었다는 사실을
[너 녀석이 그 G-1인가]
[당신들─ 도대체 누구야]
G-1의 감지한 이형의 존재, 사람들을 즐겁다는 듯이 살해하며 '놀고'있는 그 역겨운 존재는 무언가의 동식물을 닮은 하얀 시체 처럼 생겼다.
미오가 말한대로라면 이들은 분명, 미오의 세계에서 인간을 배제하던 무리중 하나인 '오르페노크'라는 신인류다.
하지만 분명 이 세계에는 오르페노크가 없다고 미오는 단정했다.
그렇다면 나의 앞에 존재하는 이 이형의 정체는 도대체....
[그딴걸 너 같은 하등한 인간따위 한테 말할 것 같나 인간]
그리고 그런 나의 의문을 뒤로 하며 녀석은 오만하게 나를 내려다 보며 다가온다
[너는 그저 즐겁게 나의 앞에 죽어, 그 저주받은 라이더 시스템이라 불리는 G-1을 우리들의 왕을 위해 바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너놈!]
그리고 시작된다
[저게 인류의 희망이라 불리는 G시리즈의 시초인가]
푸르디 푸른 만월이 온 하늘을 가득 채운 공간
그 만원을 등지며 황금빛 강철의 용은 땅에서 격전을 벌이며 싸우는 붉은 이형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저것이 저의 사작형이자 자매인 G-1, 오자와 스미코가 사력을 다해 지켜낸 인류의 희망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런 황금빛의 강철의 용의 마스크에서 흘러나오는 차갑고 따듯한 미묘한 여성의 목소리
그것은,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붉은 이형의 저누 A.I라고 불리는 미오와 분명히 닮은 목소리 였다
[─쓸데 없어, 저런 저주받은 물건]
그리고 그런 마스크에서 흘러나오는 여성의 목소리와는 차가운 목소리는 그런 그녀의 의견을 묵살한다.
─모든 것을 불러내기 시작한다.
"오늘부로 이 학교에 전학온 히카와 류미다 잘부탁하도록하지"
뭐랄까 요즘은 전학생 시즌인건가 키타자키가 전학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또 한명의 전학생이 전학온거지 이거
뭐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키타자키보다는 위험하다는 느낌이 별로 안드니 다행이지만─
"헤에, 저 아이도 이쪽으로 넘어온거네─"
'음? 키타자키가 아는 사람?'
키타자키가 아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라는 시점부터 그것도 아닌건가....
[마스터 저와 동형기, G시리즈 반응입니다.]
"뭐?!"
'G시리즈라니? 그거 이 세계에 없었다고 미오 너가 말했었잖아?!'
[네, 확실히 G시리즈는 이 세계에 저 혼자 뿐입니다만─]
갑자기 생겨난 의문, 갑자기 등장한 G시리즈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갈피를 못잡고 있을 때 히카와란 전학생은 스치듯 나의 옆을 지나가며 말했다.
"넘어 왔다. 오르페노크의 왕을 부활 시킬 수 있는 G-1의 제거를 위해"
넘쳐나는 살의와 증오를 나를 향해 바라면서─
단절된 일상, 바뀌어가는 세계, 뭔지 모를 사건의 연속─
[크윽?!]
간신히 도착한 공원, 순간이었지만 나는 키타자키를 향해 찔러오는 창의 일격을 간신히 막아 키타자키를 지킬 수 있었다.
"...?!"
[너놈은!]
어떤 사정인지 모르지만, 키타자키는 일단 우리학교, 그것도 같은 반의 클래스메이트
무언가 있어 위험하다는 사실은 기정 사실이지만, 위험하다고 같은 반의 급우인 키타자키를 내버려둘 수 없다.
[방해하지마라 저주 받은 '하얀 파괴신'의 분신이여! 그 녀석은 너희 인간에게도 위험한 녀석일터 그 이상 방해한다면 아무리 신의 지시사항이 있었다 할지라도 너놈을 멸하겠다!]
아아, 정말 이놈이고 저놈이고 멋대로 지껄여준다
키타자키는 심심하면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보지, 오르페노크는 G-1을 내놓으라며 덤비지 언노운이라는 녀석들은 인간이 아니라며 평범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녀석들을 공격하지──
정말, 왜 이렇게 제멋대로인 걸까?
[웃기지말라고..., 방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너놈이란 말이다!]
싫긴 하였지만, 키타자키와 함께 학교 축제의 준비물을 사던 중이었단 말이다!!
─망가진 세계가 불러일으키는 세계의 파괴가
[쿨럭!]
[마스터!]
크윽, 뭐야 이 하얀 녀석은!
갑자기 나타나서 도와주나 싶더니 공격하다니?!
[──]
순간 무음의 기합과 다시 한번 하얀 녀석이 공격이 퍼부어진다
깔끔하고 세련된 선을 그으며 이어지는 펀치와 킥은, G-1의 보조를 받으며 싸우는 나를 뛰어넘는 숙련된 전사의 기술
그리고 그런 하얀 무언가의 공격으로 G-1의 이곳저곳이 적색 경보를 뜨는 것을 보며 나는 아름답게 흘러들어가는 선율 속에 강제적으로 개입한다.
[우오오오오!!]
거칠지만 강고한 의지를 담은 주먹으로 세련되고 아름다운 투로에 부딪친다.
피할수 없다면 부딪치고 피할수 있어도 부딪친다.
내가 나이기에 할 수 있는 무모함만이 가득한 공격으로, 나는 부딪치고 부딪쳤다.
[큭, 체크]
-exceed charge-
[마스터, 대량의 포튼 스트림이 감지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거칠기 그지 없는 전투속에서 녀석은 드디어 그 굳게 닫힌 입을 열며 최후를 장식하기 위한 공격을 장전한다.
[그쪽에서 그렇게 나온다면─ 미오!]
[마이티 폼 봉인기의 리미트를 해제합니다─!'마이티 킥' 기동합니다!]
그렇다면 이쪽에서도 일격으로 끝내주마!
모든것을 혼돈으로 불러일으킨다.
G-1이라는 붉은 이형을 둘러싼 어둠의 시작
세계가 세계를 불러 일으키며 시작되는 파괴
악마는 있었다 훨씬 오래전에
[헤에, 설마 이런데서 만날줄은 몰랐는데? 오랜만이야 ■■■─]
인류는 미쳐 있었다 자신을 지키기위해
"그건 안됩니다! 확실히 그것을 사용하면 G-1의 동력 문제는 해결되지만!!"
"인류를 위해서네 스미코양"
과거가 현재를, 미래를 이어가고
미래는 현재를, 과거를 파괴한다
춤추는 것은 이형의 무리─
붉은 봉인의 갑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피빛 시나리오
[─그렇습니다. G-1은 그것만을 위해 존재했던 것 입니다. 마스터]
"하지만 미오..., 그래서는 마치.....,"
─그래서는 마치 ■■잖아
하얀 저주의 기어가 이끌어낸 저주받은 과거의 이야기
"헤에, 과연 그래서 리크군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거네 이 '세계'에서 부터─"
"아니야! 그딴 거─ 나는 전혀 몰라─ 모른다고!!"
몰라, 그런 오랜 옛날 일 따위 전혀 기억하고 있지 않아 모른다고, 모른단 말이다!
'세계'도 '라이더'도 나는 전혀 모른단 말이다!!
금빛 창천의 갑룡이 내려치는 저주로 부터의 단죄
[죽어, 죽어, 죽어]
내려치는 황금 빛 포격, 그것은 원념, 그것은 저주
G-1으로 부터 파괴된 생명의 원념과 저주의 모든 것을 담아 쏟아지는 단죄의 창
[너의 존재 자체가 부정이다. 너의 삶이 저주다. 너의 영혼이 악이다]
피빛으로 가득찬 세계속 나는 그 넘쳐나다 못해 흘러넘치는 저주와 맞대면 하게 되었다.
피빛 운명의 악마
[어─째서─]
죽어가고 있는 의식속─
자신의 죽음을 당연히 받아 들이는 나에게 '그것'은 말했다.
사랑을 담아 애정을 담아 이 세상 그 누구에게도 받아보지 못했다고 생각한 '정'의 감정을 담아
[그것은 당신이 저를 '구했기' 때문입니다.]
싸우고 싸운다.
[호오, 모든 것을 알고, 모든것을 직면 하고도 싸우겠다는 건가?]
[─이제, 더 이상 멈춰설 이유는 없으니까]
나는 나를 막아선 이형의 악마에게 당당히 고하였다.
자신의 의지를─
G-1의 의지를─
우리를 믿었고 지금도 믿고 있는 사람들의 의지를─
이어받은 것은 올곧은 유지
「G-1은─ 우리 모■의 사랑입니■. 그■니─ 부디 그 아이를─ 」
영원히 기억하지 못할 원죄의 속죄, 그속에서 지켜주었던 사람의 마음
'오빠,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우리 모두를 지켜준 오빠를'
삶의 방황이 불러 일으키는 인연의 연쇄
"어째서야"
"뭐가"
"어째서 그렇게까지 싸우는 거야 리크군은!!!"
무엇이 그렇게 답답했던 것 일까─? 키타자키는 화를 냈다.
애처롭고, 슬프다는 듯이, 키타자키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했다.
하지만 그 키타지키의 화를 내게 만든 대상자인 나는 왠지 더욱 이상했다.
분명 머리가 이상해져서 더 이상 자신이 뭐가 뭔지 몰라서 일까?
아니면 짊어져야할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일까?
"그것은 내가─"
그것은, 아직 끝 맺지 못한 세계의 이야기가 불러 일으킨 악몽의 종국, 또 세계가 자아낸─
"가면라이더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가면라이더의 탄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