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GEN] 이것이 애정에서 나오는 집념인가...

http://www.nicovideo.jp/watch/sm16276378 <- 니코동에 올라온 쿠우가 ver 1.48 공개동영상





설마 얼티메이트 폼을 재현할줄이야...

by 空我 | 2011/12/02 05:21 | 오늘 하루 | 트랙백 | 덧글(1)

어째 군대에 있을 때보다 더...

생명의 위기를 많이 느끼는 요즘이네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최근 황천길 갈뻔한 일이 너무 많은둣...

by 空我 | 2011/11/26 17:53 | 트랙백 | 덧글(2)

[IS X 파이즈] 오리무라 이치카는 울부짖는다.

오리무라 이치카는 ■■■■다.

그의 일상은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어느 날 평화로워야 했었던 '그 날'을 기점으로 그의 인생은 망가지기 시작하였다.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을 갈 때도, 잠을 자거나 TV를 볼 때도 그는 언제나 자신의 망가지기 시작한 그 날의 그 저주스러운 시간을 항상 곱씹으며 차갑게 불타오른다.

딱히 불타오른다고 해봤자 남들에게 화를 내거나 폐를 끼치는 아웃 사이더 같은 짓은 하지 않는다.
단지 조용히 그 때, 그 사건이 일어난 날을 되집고 되집으며 증오라는 이름의 촉매제를 연소시키며 복수의 칼날을 마음속 깊이 갈고 갈뿐

그렇기에 오리무라 이치카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닌 ■■■■다.

인간은 아무리 잊을 수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세월의 풍파에 부딪쳐 잊혀져가는 망각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기능이 부착 되어있지만,
오리무라 이치카는 그 때의 사건만을 계속 되감기 하면서 잊지 않고, 퇴색하지 않으며, 언제나 선명한 색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리무라 이치카는 고독하다.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자가 곁에 있고 가족이라는 누나가 존재하지만 그 누구도 이치카의 내면을 볼수도 없고 알수도 없으며 그의 깊은 고민과 고통스러운 그때 그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없으니까,
또 더 이상 그가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었기에 골은 깊어지며 겉은 멀쩡하더라도 그 틈은 점점 벌어져갔다.

그렇기에 이치카는 생각한다.

자신은 언제가 주변 사람들을, 친구와 가족 같은 소중한 사람들을 상처입힌다는 것을──
자신의 끝이 최초부터 정해져있고 그것이 바뀔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희박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의 생각은 점점 굳어져 갔다.

결국 슬픔밖에 남지 않는 이야기라면──

'그 이야기,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게 불태워 버리자'라고──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희극도, 비극도 아니다.

이것은 그저 한명의 남자가 스스로를 불태우며 포효한─


울부짖음이다.


[IS X 파이즈] 오리무라 이치카는 울부짖는다.


모월 모일 날씨는 쾌청, 햇빛은 쨍쨍

학교 옥상이라거나 들판에서 외로이 낮잠 자기 좋은 날씨 속에서 오리무라 이치카는 하품을 하며 생각한다.
자신이 어쩌다 이런 말도 안되는 희극에 어울리게 되었고, 또 이런 웃기는 상황에 처했는가에 대해 그는 생각한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지극, 당연, 그 민폐녀 타바네가 문제

여성 밖에 기동시킬수 없는게 당연하며 상식인 IS가 자신이 손대자 마자 움직였다는 것은 불을 보듯 그 민폐녀가 껴있을 것이 분명하다.
최초부터 어째서인지 자신이 지망한 학교의 면접장에 가려고 할 때 마다 우연을 빙자한 무언가의 방해가 끼어뜰어온 것을 보고 그냥 '우연이겠지...'라고 치부한 자신의 실수다.
아니 그전에 스마트 브레인 학원 면접장에 붙어있을리 없는 IS 사관학교 면접장이 붙어있던 것부터 의심했어야 했다.

뭐 이미 다 늦어서 조치를 취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지만....

'거기다 사장님까지 그런 말을 해버렸으니 말은 다했나...'

자신이 처한 이 상황을 유일하게 구제해줄수 있는 구명줄이자 은인이자 존경해 마다않는 사장님마저 자신에게
'음, 옛날부터 IS와의 성능 비교 테스트를 해보려고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이치카군, 자네가 한번 나서주지 않겠나?'라고 말하셔서 정말 난감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 되었다.

퍽!

그리고 그때 머리에 느껴지는 둔중하고 날카로운 감촉에 현실로 돌아온 나는

"....아파, 치후유 누나"
"학교에서는 오리무라 선생님이다. 이치카"
"후우, 알겠습니다 오리무라 선생님"

퍽!

"오리무라 선생님, 거듭말하지만 쓸데없는 폭력은 굉장히 아픕니다만?"
"너 녀석, 지금 자신이 무얼 잘못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거냐...?"

나 오리무라 이치카는 난감해하고 있다.

원치 않는 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그 학교에는 자신의 누나가 있으며, 또한 교사다.
물론 여기까지는 자신도 알고있는 상황으로 태클을 걸 필요 요소는 느끼지 않는다, 누나가 이 학교의 교사라는 사실은 이쪽 세계에서 활동하게 되며 알게된 사항이고
또 치후유 누나라면 그 성격과 품행상 오히려 이쪽일이 천직이라고 이치카는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과연 이치카는 어떤 상황에 대해 난감해 하고 있냐하면...

말똥 말똥

클래스 전원이 여성인 이 1학년 1반의 학생들이 마치 동물원에서 신기한 동물이라도 찾아낸 듯한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으며 거기에 더해 자기소개라는 지극히 쓸데없고 하기도 싫은 것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오리무라 치후유, 자신의 누나이자 이 클래스의 담임인 선생님이 오기전 까지는 부담임이라는 사람을 말로 살살굴려 어떻게든 피하려고 했지만....

퍼어억!

"...아, 싫다"
"뭐가 싫다고 나불대는 거냐 이 사회부적응자의 바보 동생이...(빠직)"

보기와 같은 상황이 연출되며, 정말 어울리지도 않는 상황에 빠져 날씨 탓에 HIGH했던 기분이 급속도로떨어지게 된것이다.
뭐, 뭐가 어찌되었든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왕 이렇게 된거 귀찮다. 빨리 끝내고 앉아 버리도록 하자─

"오리무라 이치카, 좋아하는 것은 낮잠과 시원한것, 싫어하는 것은 여성과 IS입니다. 이상입니─"


퍼어어어어어억!!


"아파, 짱돌이 가루가 될 정도로"
"아프라고 때린거다! 이 천하에 둘도 없는 바보 동생아!!"

귀찮아서 빨리 끝내기 위해 요점만 말하고 앉자마자 날카로운 궤도를 그리며 떨어지는 출석부와 함께 친누나의 절규과 귀를 울린다.

나, 뭐 잘못했나?

"자기소개는 했는데 어째서?"
"그 자기소개가 문제다! 자기소개가!"

방금 전 자신이 자신을 소개한 자기 소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이름 : 오리무라 이치카
좋아하는 것 : 낮잠과 시원한 것들(특히 음식)
싫어하는 것 : IS와 자신이 알고있는 소수를 제외한 여성 전원

음, 자신을 되돌아봐 자신에 대해 요약했을 때 방금 전의 소개에는 틀린것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자신이 맞았을까?

"너 녀석은 자신의 자기소개에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거냐..."

자기소개에 대한 문제점?

"음, IS랑 여성혐오?"

모를리가, 일부러 알면서도 말했고 스스로 강조한 사항이니까 말이다.

"....후우, 알면서도 말한거냐 이치카"
"응, 실제로 혐오하니까, 이 학교도 그 망할 일본정부랑 세계 각국이 독촉해서 강제로 오게된거고"

말 그대로 자신은 IS를 싫어한다. 덧붙여 IS의 등장으로 기세등등한 여성들까지도 말이다.

물론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

세계는 변화한다는 것을 바보같은 자신도 알고 있으며 IS가 등장했던 시기는 자신의 사고가 아직 한창 유연했을 때다.
그렇기에 IS의 등장과 일어난 사회 격변도 당연히 받아들였고 또한 여성들의 지위가 일어난 현상들도 가볍게 받아넘겼었다.

하지만 '그 때' 이후로는 사정이 다르다.

자신이 직접 겪은 사회의 이상성과 급속도 썩어가는 현실의 이면, 그리고 그속에서 자신이 받은 망할 실험과 조롱, 학대
자신이 아직 인간이었을 때의 받은 그 취급을 생각하면 인생관이 180도 바뀌어도 당연한거라고 나는 홀로 납득한다.

그리고 그렇게 납득하였기에 나는 혐오하고 증오하며 분노한다.

자신의 세상을 바꿔버린 IS와 그걸 주축으로 날뛰는 사람들을 향해 조용히─

"이치카, 너..."
"그런고로 자기소개를 다시 할 생각도 없으며, 당연 이 사람들과 어울릴 생각도 없으니까 쓸데없는 노력은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리무라 치후유 선생님"
"....."

그리고 이건에 대해서 더 이상 이야기 하지 못하게 치후유 누나에게는 한번도 사용한적 없었던 사무적인 어투를 사용하며 못을 박는다.

물론 자신은 알고있다. 치후유 누나가 나를 위해서 힘써준다는 것은 옛날부터 알아왔던 것이며
또 이 학교에 오게된 계기도 저 망할 나라뿐만이 아니라 치후유 누나와 쳐죽일 타바네가 뒤에서 힘을 쓴 사항도 알고있다.

타바네의 경우 어떤 꿍꿍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치후유 누나의 경우 나의 보호와 사회부적응 문제로 그 치료를 위해 이 학교에 들어오게 한것이 그 이유라는 것은 쉽게 알수 있는 사실이다.
물론 본인에게 있어 그것은 굉장히 쓸모 없다 못해 필요없는 걱정이며 민폐지만 그래도 가족이다.
가족의 걱정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는 거며 치후유 누나는 철들기 전 부터 나의 뒷바라지 덕분에 많은 것을 포기했었다.

그러니 여기가 타협점이다.

이 IS 학원이라는 곳에는 다닌다. 하지만 그 이상에 대한 것 무리에 어울려 생활하라던가 친구를 만든다는 둥 시시껄렁한 이야기에 대한 것은 나 또한 타협할 생각은 전혀 없다.

싫은 것은 싫은 것이니까

"알았다. 그 이상은 나도 더 이상 말하지 않도록 하지"
"네, 그렇다면 제 소개는 이만...."

다행히 치후유 누나도 어떻게든 납득 해준 걸까 어두운 표정으로 살짝 고개를 숙이며 대답해주었다.
괜히 나 때문에 치후유 누나가 마음 고생을 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니 흘려보내자 되도록 영원히...

"납득할수 없습니다!!"

아, 뭔가 또 귀찮은 방해물이 끼어들어왔다.



#



자리에 앉으려하자, 나에게 무례하게 시비를 건 것은 처진 눈의 금발 외국인이었다.
뭔가 교실에 들어오고 나서 줄곧 불쾌하게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방금전 내가 내 뱉은 자기소개에서 터져준 것 같다만──

기분도 더러웠는데 마침 딱 좋은 먹이감이 걸린것 같다.

"뭔가요 당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남자주제에 여성을 무시하다니!! 운 좋게 IS를 움직일 수 있다고 잘난 척 하시는 것 같으신데 주제를 아시죠! 당신 같은 사람은 최초의 남성 적성자라는 타이틀을 빼면 그 이하의─"
"네, 네 저는 남자이고 멍청하고 하등하고 힘쓰는데 말고 쓸데없고 IS따위 같은 쓰레기를 탈생각이라고 원자단위로 없는 천하의 쓸모없는 개자식입니다."
"─취급도 못 받을..., 하아?"
"더 말해드릴까요? 여성밖에 탈 수 없으며 편협하고 더러워, 범용성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찾아볼수 없는 주제에 들어간 기술에 비해 가성비는 최저의 쓰레기면서 실드 에너지에 의존한답시고 장갑의 의미는 늬집 개한테 던져 주었는지 팔과 다리 같은 국소적인 부분만 보호하고 인체역학을무시한 디자인으로 코어의 도움 없이는 자력으로 한발자국도 못움직이는 분류만 파워드 슈트이면서 파워드 슈트 같지도 않은 조금의 조금의 조금의 조금도 도움되지 않는 쓰레기로도 분류하지도 못하고 내다버리지도 못하는 IS라는 세계급 민페덩어리의 파일럿인 되어버린 초 무능아 오리무라 이치카입니다."

순간 자기소개건 이후 나의 한마디에 수근거리던 교실이 다시한번 조용해졌다.

"다, 당신 지금 무슨 소리를......"
"응? 이런 말을 듣고 싶었던게 아닙니까 처지 눈씨?"

참고로 여기서 환하게 웃어주며 얼굴을 살짝 기울여주는게 포인트다.

"아, 덧붙여 저는 저런 최저의 쓰레기만도 못되는 IS랑은 다른 종류의 파워드 슈트를 가지고 있으니까 저 같은 초 무능아가 IS에 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마무리

""".....에에에에엣?!"""

거참 호흡이 척척 잘맞는 클래스인데 이 클래스

"자,잠깐 IS학원에서 IS를 타지 않는다니 그건 또 무슨 소리인가요?!"
"이런 소리입니다"

나는 가방에 집어놓았던 스마트 브레인의 사장 직인과 각국의 승인이 담긴 서류를 클래스의 모두가 보는 앞에서 펼쳐보인다.

"이 서류는 오늘부로 이 IS학원에서 스마트 브레인사가 개발한 신형 파워드 슈트의 성능 테스트 장착자로서 이 학교에 다닌다는 스마트 브레인사와 각국의 증명서류입니다."
"거짓말?! 스마트 브레인?!"
"신형 파워드 슈트라니 그런거 듣도 보도 못했는데!?"
"거기다 세계 최초의 IS 남자 적성자가 IS가 아닌 전혀 다른 물건을 탄다니..."

다시 한번 떠들썩한 클래스, 씨끄러워서 정말 귀찮다.
뭐 어차피 이건에 대해서는 한번쯤 되집고 넘어가야하는 사항이니 어쩔 수 없는 물건이라 치지만 그래도 웃기는 상황인 것은 변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남자 IS 적성자가 전혀 다른 물건을 타다니 이렇게 뒤통수 때리는 전개도 얼마없을거다. 정말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통쾌하다 못해 시원하다.

"후우, 모두 조용히!"

그때 치후유 누나의 일갈과 함꼐 또 다시 장내가 조용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치후유 누나의 설명은, 그다지 나에게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다.

"일단 한가지 사실을 정정해두도록 하지, 이 녀석은 IS에 아에 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에엑, 나는 타기 싫은데?!"

진심으로 타기 싫다. 저런 짜증나는 물건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싫은데 직접 탑승하라니?
싫다, 진짜 뜨거운 소금물에 코를 쳐박아 놓는 것 보다 더 싫다.

"씨끄럽다 바보 녀석, 너는 일단 세계에서 최초로 IS에 탑승할 수 있는 남자 적성자다. 스마트 브레인에서 어떤 물건을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세계 각국에서는 스마트 브레인사의 파워드 슈트보다 너가 IS를 탑승함으로서 나올 데이터 쪽을 더 원하고 있는 실정, 그러니 너 녀석 마음대로 탑승권을 주장할 수 있는 실정이 아닌게 뻔하지않가?"
"우우, 그래도 일단 내가 일단 주로 사용할 녀석은 IS가 아닌 이 파이즈 기어라고?"

그리고 파이즈 기어가 들어있는 어태쉬 케이스를 당당히 치후유 누나에게 보이지만....

"그리고 IS에도 탑승하겠지, 여기는 일단 IS에 대해 가르치는 곳이니까 서류에도 그렇게 써있을텐데?"

한방에 격침 당했다.

큭, 확실히 서류에는 IS의 데이터를 전제로 하여 허가 승인이 나있다
내가 왈가불가 해봤자 이미 윗선에서 합위 본 사항들이 바뀌는게 아닌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오물을 집어 삼키는 것보다 타기 싫은 걸 타야하다니, 누구 말대로 정말 현실은 시궁창이다.

"뭐, 서론이 굉장히 길어졌다만 그런 연유로 이 녀석의 주 기체는 IS가 아니지만 배우는 것은 여러분과 같다. 서로 잘돕고 살도록! 알겠나!"
"""네, 네에─"""

그리고 치후유 누나가 클래스에 가하는 일침
삼국지 소설에 나오는 관우와 비견 될 정도의 그 포스는 단번에 클래스를 압도해 긍정의 답을 이끌어내지만...

"싫습니다!"

그때 하나의 불협화음이 끼어들었다.
그리고 그 불협화음의 근원지에는 아까 전부터 다리 아프게 서있었던 처진 눈의 외국인이 서있는 것을 나는 본다.

냉정하게 타오르는 그 눈빛과 함께

"후우, 그 이유를 알수 있을까 세실리아 올코트?"
"네, 오리무라 선생님, 처음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지만 저희는 스스로 IS 조종자로서 자부심과 열의를 갖고 이 학원에 왔습니다."

한숨과 함께, 냉정한 눈으로 그 처진 눈의 외국인을 바라보는 치후유 누나를 포함해 클래스는 또 다시 조용해진다.
그리고 치후유 누나의 허락하에 처진 눈의 외국인, 세실리아 올코트라는 인간은 조용히 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모두는 그에 맞는 노력과 재능을 가지고 왔으며 또한 앞으로도 IS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며 한결 같이 노력해 이 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저 남자를 제외한 여기있는 모두가 알고있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클래스의 몇몇이 수근거리며 긍정하기 시작한다.
그 긍정은 저 '세실리아 올코트'라는 처진 눈이 연설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
스스로의 미래를 붙잡기 위해, 자신의 운과 노력, 재능으로 이 학원에 응시해 합격한 그들의 긍지를 나타낸 말이다.

아아, 역시 생각대로다 이곳은...

"하지만 그는 아니에요, 그는 수십억 분의 1의 확률로 우연히 IS에 탑승할 수 있게 되었고, 열정도 자부심도 없습니다. 있기는 커녕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와 IS를 조롱하며 명백히 이 학교에 있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처진 눈의 말이 격해진다.

자신의 감정을 토하기 위해, 자신의 긍지를 모욕한 나를 적대하기 위해 그녀의 말은 적의를 가지고 나를 노린다.
그리고 그 말들은 하나 같이 바르고 옮은 말, 나같은 이물질의 배제를 원하는 그녀의 본심

"그런데 그런 그와 저희들이 사이좋게 지내라니 그건 틀림없는 언어도단, 서로가 서로를 돕고 살아야하는 클래스 활동에 커다란 지장이 있을것이 안봐도 뻔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말을 한다해도 전 국가가 정한일 바뀌지는 않겠죠"

그리고 나는 그 연설에 직감하며 웃는다.

이것은 자신의 생각대로 일어난 피할 수 없는 일이란 것을...
그녀도, 자신도, 그리고 클래스의 대부분이 생각한 나와 그들의 대립

그렇다 이곳은 최초부터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닌─

"그렇기에 오리무라 이치카! 나 '세실리아 올코트'는 당신에게 결투를 신청합니다!"

──'적지'다.


#


띠링~♪

- 키코님이 입장하였습니다. -

키코: 잇군! 잇군! 지금 뭐하고있어(-ω-)? IS 학원이라는 곳은 재미있어 (^ㅁ^)?

잇군 : 전혀요, 키코씨도 알잖아요 제가 여성편력이 있는데다 IS 혐오증이라는 거

잇군 : 아, 그리고 지금은 왠 처진눈이랑 시합 같은 걸 하게되서 시합장에서 대기중이에요

키코 : 우와 ( 'ㅁ')/ 그것만으로 충분히 재미있어 보여 !( ^ 0 ^)!

잇군 : 방금 전에도 말했지만 재미있기는 커녕 귀찮아요, 그것도 굉장히

키코 : 우웅, 그래도 키코짱은 잇군이랑 IS 학원이라는데 가고 싶어 (T _ T)

키코 : 할아범에게 다시 한번 더 졸라볼까 ??(- ω -)??

잇군 : 사장님한테요? 무리무리, 사장님이 굉장히 완고하신거 키코씨도 알잖아요?

키코 : 역시 안될까나...(T ω T) 키코짱 대 실망 OTZ

잇군 : 사장님이 두눈을 똑바로 뜨고있는 이상 무리죠, 그것도 키코씨를 생각해서 그러는 거니까 너무 안타카까워 하지 마세요.

키코 : ....

잇군 : 에, 키코씨?

- 키코님이 퇴장하였습니다. -


.....불안하다.

일단 처음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나 오리무라 이치카는 현재 IS 경기장이라는 곳에 있다.
상대측의 처진 눈과 달리 딱히 할일도 준비도 필요없었던 나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사전에 입수한 안내지도에 따라 IS 경기장이라는 운동장에 직행
경기장 한복판에서 멀뚱히 기다리는 것도 심심하고 하니 파이즈 폰에 옵션으로 깔린 어플리케이션 클로버 톡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 순간 내가 가장 난감해하고 동경하며, 신세를 졌던 사람인 키코씨, 풀 네임으로 키타자키 레이씨가 기다렸다는 듯이 들어온 것이다.
그런 다음 상황은 위와 같이 서로 채팅을 주고 받으며 스무스무하고 평화롭게 시간이 지나가나 싶었지만─ 키타자키씨가 순식간에 나가며 상황종료─

그러니까 즉...

"초 불안해..."

그 사람, 키타자키씨라는 사람을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어린애다.
언제나 자기하고 싶은데로 살고, 마음에 안들거나 자기 마음대로 안돼면 다짜고짜 삐져서 때를 쓰는 문자 그대로 어린애
성격이 어린애에 가까우다보니 그 엉뚱함도 상상을 초월하는데 그 간단화 일화를 말하자면

스마트 브레인에서 라이더즈 기어의 제작을 결정하고 프로토타입의 기어 델타가 막 완성돼었을 때이다.

그 당시, 최초의 라이더즈 기어 델타는 막 완성된 물건이라 포톤 스트림의 안정성도 떨어지고,
데몬즈 슬레이트라는 라이더즈 기어의 후계기에 사용하기 위해 시험 제작한 물건, 착용자의 전투력을 끌어올리기 뇌파를 조작하는 위험한 장치가 달려있었다.

일단 막 롤 아웃되어 성능 테스트와 피팅을 반복하던 초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 보였다.
델타 기어는 개발에 참가한 모두의 예상대로 높은 전투력과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강력했었다, 거기다 예상치 못한 기쁜 오산으로 델타의 강력한 힘은 변신을 해제하게 되어도 그 힘이 잔재해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부가적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개발한 참여한 모두는 기뻐했다. 최초의 기어가 이 정도 성능이라면 후계기의 성능은 더욱더 높은 안정성과 강력함을 보유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앉았으니까─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었다.

그 이유는 당시 델타 기어를 착용했던 착용자가 델타의 힘에 취해 폭주했기 때문이다.
폭주의 원인은 데몬즈 슬레이트의 부작용, 착용자의 뇌파를 조종해 그 공격성을 전투력으로 전환하는 그 시스템은 뇌를 직접 조작하는 만큼 착용자의 정신을 파괴하는 악영향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폭주로 인해 이어진 대 참사는 끔찍했다.

피해 보고서에 올라온 피해 상황으로는 스마트 브레인사의 연구실 대파, 수천억 달러의 기자재 모두가 재기 불능으로 파손, 연구실에서 엄중히 관리하고 있던 유독 약품과 폐수 처리시설도 파괴되어 자연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불러 일으켰었다. 거기다 하필이면 프로토타입의 포톤 제네레이터의 파괴로 연구소를 중심으로 반경 5km가 열화된 포톤 블러드의 오염으로 죽음의 땅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사건으로 죽은 사람은 대략 수백명

기밀을 지키기 위해 무인도에 연구실을 지어 놓아 그정도 피해에 그쳤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사장님이 직접 그 섬에 들어가 폭주하고 있던 델타기어의 장착자를 제압하는 것으로 공시적으로 델타 기어의 폭주로 인한 사고는 끝났었다.

키타자키씨가 델타 기어를 탈취하기 전 까지─!

그 당시 특급 기밀이었던 델타 기어의 정보를 그 사람이 어디서 얻었는지는 나로서는 모른다. 일단 그때의 나는 평범한 학생이었으니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키타자키씨가 델타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 엄중히 봉인 처리가 된 델타 기어의 모든 보안 시스템과 프로텍터를 파괴해 델타 기어를 탈취 했었다는 것이다.

혹시 몰라 말해두지만, 저 당시 키타자키씨는 엄연히 스마트 브레인사의 사원이었다.
본인 왈, '데헷, 재미있을 것 같아서 꺼내봤는데 귀찮은 것들이 막아서 전부 부서버렸었어~★'

─라며 거짓말 보태지 않고 본인은 당당히 말했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어떻게게 되었냐고?
볼것도 있나, 어린애가 장난감을 얻었으면 그 다음 행동은 그 장난감의 사용법대로 노는 것 뿐이다.

즉, 강인! 무적! 대 파괴!

스마트 브레인의 본사 지하시설을 반파 시켜 버린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나는 그때 '평범한 학생' 이었던 관계로 정확한 근황은 모른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그 당시 상황 설명을 하던 사장님의 그 허탈한 표정을....
라이더즈 기어의 개발로 한창 재정난을 겪고 있었던 때에 일어난 일이라,
당시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장님께서 휘청거리던 회사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슬픈 전설을....

아, 안돼 눈물이 나올 것 같아...

크윽, 어, 어찌되었든 이야기를 되돌려 한창 재미있는 장난감을 얻어 신나게 날뛰던 키타자키씨
가뜩이나 강한데 델타의 힘마저 얻어 스마트 브레인사의 최강 무력집단인 럭키 클로버의 3인 조차 막을 수 없었던 그 사람은 한층 더 신나게 날뛰었다.
부수고, 짖밞고, 가루로 만들고, 날려버리고, 집어 던지고, 집어 던지고 , 집어 던진, 신나게 주변 물건을 집어던져 버렸다고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타쿠마씨는 증언했었다.
하여간 그렇게 한창 물건을 집어 던지전 키타자키씨는 이윽고 질렸는지 집어던지는 걸 관두고....

'이제 질렸어, 이번에는 비행기나 날려보러 밖에 나가볼까나~★'

...라고 말하며 지상으로 올라가 종이 비행기나 프라모델이 아닌 실제 비행기를 집어 던질려고 했었다고 한다.
럭키 클로버의 3인은 키타자키씨가 밖에 나뛰면 어떤 참사가 벌어질지 눈앞에 그려 지면서 어떻게든 그 사태를 막아보려 했어지만 무리
격이 너무 달라서 시간 벌이 밖에 할 수 없었고, 결국 키타자키씨가 3인 모두를 때려눕혀 모두 포기를 하며 좌절하고 있을 때

초 열받으신 사장님이 강림하셨다.

'키.타.자.키....!!'
'에, 에엣?! 할아범이 어째서 여기에?! 해외출장 나간거 아니었어?!!'
'너 녀석이 사고쳤다는 소식에─ 지구 반바퀴를 뛰어서 왔다'
'헤, 헤헤헤 그, 그것참 고생이었겠네 할아범....?'
'문.답.무.용! 너 녀석, 이 지하시설이 어떻게 완성되었는 줄 알고 파괴한거냐!! 오늘 만큼은 엉덩이 100대로는 못 넘어갈 줄 알아라!!!!'
'시, 시끄러워!! 나도 오늘 만큼은 당하지 않을테니까!!'

그리고 이어진 괴수 대결전

반파 되었던 지하시설은 완전 파괴되다 못해 복구에만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그때 벌어진 싸움의 여파로 본사의 일대가 진도 6의 지진으로 대 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과연 그때 지하시설의 위치가 지상에서 수 km 떨어지지 않았다면 도대체 어떤 참사가 벌어졌을지....

아, 안돼겠어 이렇게 불안해하며 벌벌떠느니 상황을 파악을 위해 내쪽에서 먼저 전화를─

카와시타 야─쿠소크 와스레나이요─♪

─하기전에 저쪽에서 먼저 와버렸다.

".....네, 오리무라 이치카입니다"
"우에에에엥 잇군 바보 잇군이 말한데로 했다가 꿀밤맞았잖아!"

아무래도 나의 불안은 적중한 것 같다.(제길)

"─키타자키씨 설마 사장님한테 뭔가 한겁니까?!"
"훌쩍 훌쩍, 응 두눈을 손가락으로 콕"

.....

".........당신은 바보입니까?!"

그런짓을 하면 누구라도 때린다!

"후엣?! 그, 그치만 잇군이 말했잖아 할아범이 두눈 똑바로 뜨고 있는 이상 무리라고?!"
"그건 비유라고요! 그걸 듣고 실제로 실행하는 얼간이가 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당신이라는 사람은 어디까지 사람의 말을 곧이곳대로 듣는 겁니까!!

"우우웃, 그, 그래도 잇군이랑 학교라는데 가고 싶었는걸...?!"
"아무리 그래도 해야할일과 하지 말아야할 일이라는게 있지않습니까!!"
"후에에엥, 몰라몰라! 모두 잇군이 나쁜거니까!!"

전화기 너머로 언제나 처럼 울며 때쓰는 키자키씨
정말 언제나 말로 안되면 울면서 때나 쓰고 여러모로 곤란한 사람이다.

"후우, 당신이라는 사람은..."

아까전 부터 격렬한 두통을 자랑하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나는 한숨을 내쉰다.
일이 어찌되었든 벌써 사고는 터졌다. 이 이상 일이 커지기 전에 어떻게든 키타자키씨를 진정시키고 사장님을 설득 해야─

[키.타.자.키!!]

늦었다.

"우앗! 할아범 왔다! 그럼 잇군 나 도망쳐야 하니까 나중에 또 봐!"

-뚝-

이쪽도 멋대로 끊어버렸다.

"....내일, 뉴스에 안나왔으면 좋겠는데 본사"

또 테러 당했다고 뉴스에서 난리 치는 꼴은 이제 좀 봐주었으면 한다.

"......이제 볼일은 끝나셨나요? 오리무라 이치카씨?"
"응? 왔었냐 처진 눈?"

나의 이 어두운 감정과 달리 굉장히 맑고 깨긋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가볍게 한숨을 내쉴 때 낮설은 목소리가 나를 부르기에 시선을 아래로 내린다.
그리고 나의 시야에 포착된 것은 굉장히 불쾌하다는 얼굴로 IS에 탑승한 처진 눈의 모습이었다.

"한참 전부터 당신이 어느 여성분과 통화를 하고 있을 때 부터 있었습니다만...?"
"아, 그래?"

-빠직!-

"그래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가?! 뭡니까 당신이라는 사람은?! 부모님에게 예절교육도 못받은 덜떨어진 인간인가요?!"
"응, 부모라는 인간은 내가 철들기전에 짐싸들고 나갔는데?"
"....에?"

이런 이런, 그런 시시한 이야기에 간단히 놀라다니 안되잖아 처진 눈?

"뭐 그건 이제 됐고, 솔직하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처진 눈"

-5, 5, 5-

나의 쓸데 없는 한마디에 놀란 처진 눈의 신경을 되돌리기 위해 나는 빈정거림이 가득한 말을 내뱉으며 익숙한 손놀림으로 자연스럽게 파이즈의 기동 코드를 누른다.

"큭, 제 이름은 처진 눈이 아니에요! 세실리아 올코트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이 있단말입니다!"

-Enter-

예상대로 자존심이 강한 그녀는 나의 빈약한 도발에 쉽게 발끈
얼굴을 붉히며 화내는 처진 눈은 나를 향해 정당한 권리를 내세우지만 한귀로 흘려듣자

"네, 네 알겠습니다. 처진 눈"
"그러니까 제 이름은 분명 세실리아 올코트라고─"

-철컥-

「STANDING BY」

무시한다. 처진 눈이 뭐라고 하든, 이 앞에 시시한 이야기, 시시한 잡담은 필요 없다.
혼자서 잔뜩 조롱한 주제에 멋대로 끊어 버리는 내 제멋대로에 나 스스로를 비웃지만 장난은 여기까지다

이제 부터는 자신이 여기에 온 목적을 상기하며 오직 그것만을 생각해 그것만을 위해 움직이는 것을 떠올린다.

"변신"

마음속의 격철을 당기자, 몸도 마음도, 오로지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무기로 바꾸기 위해

「COMPLETE」

그리고 파이즈 벨트가 알리는 변신 기동음과 함께 포톤 스트림이 내뿜는 빛이 모든 것을 휘감는다.


#


"오리무라 선생님 저건!"
"아아, 나도 보았다. IS와는 다르지만, 저건 틀림 없는 스마트 브레인사의 파워드 슈트..."

담담한을 가장한 시선으로 나는 이치카가 장착한 파이즈라는 파워드 슈트를 바라본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치카가 장착한 파워드 슈트를 개발했다는 스마트 브레인에 대해서─

다방면 다목적 복합기업 스마트 브레인
중공업이나 전자 기술을 중심 사업으로 하면서 식품 분야에서부터 의료 분야까지 폭넓은 업종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어디를 가도 TV를 보면 수 많은 제품 관련으로 스마트 브레인의 광고가 흘러나오는 등 세계적으로 유수한 대기업으로서 알려져 있는 초 거대기업이다.

IS가 세계에 유명세를 떨치기 이전 부터 타 기업들이 연합을 이루어도 상대가 되지 못했던 괴물들의 집단,
회사원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재로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있으며 세간에 알려진 사실로는 현재 존재하는 그 어떤 기업보다 깨끗하고 청렴하다고 알려진
세계에서 입사하고 싶은 회사 1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이상을 현실로 만든 것 같은 꿈의 기업

하지만, 어째서인지 IS가 세계에 발표되고나서 변해가는 세계에 정세에 발빠르게 움직인 타 기업과는 달리 스마트 브레인은 요지부동의 자세를 취하며 IS에 대해 전혀 관심을 표하지 않았었는데...

'저런걸 만들고 있었던건가...'

스마트 브레인, 3년전 이치카가 납치된 사실을 몬도 그로소 우승 뒤에 전해받은 뒤, 뒤 늦게 손을 뻗은 자신보다 빨리 이치카를 구해준 은인들의 집단이다.
당시 납치 이후 다시 만나게 된 이치카가 PTSD 증후로 자신으로서는 손도 발도 내밀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업친데 덮친 격으로 독일이 정보를 건네주는 대신 내건 조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은 이치카와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때 스마트 브레인의 사장인 하나카타라는 사람이 나서서 자신이 책임지고 이치카를 치료해주겠다고 나서 주었다.

그때 당시 주변 상황으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은 어쩔수 없이 그 제안을 수락했지만....

꺼림칙했다.

자신이 독일이 제공한 정보를 받고 도착한 그 장소에서 본 파괴된 기자재와 '기묘한 재'만이 있던것을 보았을 때 부터
브륜힐데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자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선의만을 배풀었을 때 부터
납치 사건으로 일어난 PTSD라고는 하나 이치카의 눈빛이 이상하게 일그러 졌을 때 부터

모든게 꺼림칙하고 참을 수 없이 불안했다.

자신은 너무 늦은게 아닌가, 자신은 결국 아무것도 지켜낼 수 없었던게 아닐까하고...

그리고─

'이치카! 갑자기 IS와 대전을 승낙하다니 무슨 생각이냐?! 아직 너의 라이더즈 기어와의 학원측의 시스템 연동을 위한 인원도 오지 않았는데 어째서 그런 무모한 짓을 한거지?!'
'.........에, 그치만 부탁받은 일은 빨리 끝내고 싶기도 했고, 나도 저쪽이 마음에 안들기도하고 또 아까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IS를 타는 인간 자체가 싫어'
'이치카, 너...'

마지막 한마디, 그 목소리에는 살의가 담겨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불안한 마음은 적중했다는 증거. 그 옛날 자신의 가르침 대로 의리를 알고 힘없는 여성에게 상냥했던 이치카는 확실히 변해버린 것이다.
여성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것은 그 사건의 후유증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옛날의 이치카는 여자아이를 상대로 살의를 내 뿜는 그런 아이가 아니었다.

'스마트 브레인....'

관계가 있다. 그들은 이치카가 변해버린 이유와 반드시 관계가있다....!

이치카가 자신에게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그 사건의 전말과 함께, 스마트 브레인은 지금의 이치카가 변하게 된 '계기'와 반드시 연관이 있다.
어쩌면 그 일련의 사건 모두가 스마트 브레인의 자작극일지도 모른다.

'거기다 그 타바네 조차 무엇 하나 알아낼수 없었다...'

그 능력을 세계를 바꾸어버린 친구의 힘을 빌려도 접근 조차 할 수 없었던 거대한 무언가
그것이 분명 변해버린 자신의 동생과 이어져 있다는 것을 치후유는 직감한다.

'그러니 반드시 파해쳐주지, 너희들이 가진 비밀과 이치카에게 행한 무언가를....!'

오리무라 치후유는 그렇게 조용히 자신을 불태운다.


#



[후우...]

변신을 마치자 붉은색의 포톤 블러드가 전신에 스며들며 순환한다.
포톤 블러드, 바퀴 박사가 말하길 광자 유체 에너지라는 마법의 에너지가 자아내는 힘은 모든 오감을 개방 시켜주며 확장하고,
전신에서 힘이 넘쳐오르게 하여 자신이 가진 힘의 한계를 더욱 더 높이 끌어 올려준다.

그 느낌은 가히 최고, 그 어떤 것 이라도 간단히 해 낼수 있을 것 같은 지고의 기분은 자신감과 함께 냉정하게 눈 앞의 상대를 바라보게 해준다.

[여, 기다리게 했구만]
"읏..."

쓸데 없이 거대하고 효율따위는 안보이는 파랗고 거대한 파워드 슈트라고 자청하는 쓰레기가 움찔한다.
뭐 라이더즈 기어의 변신을 본 사람들이라면 하나 같이 같은 반응을 보이니 이제와서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말이다.

"흐흥, 생각대로 별 볼일 없는 물건이군요 당신의 파워드 슈트라는건? 그런 허접한 쓰레기로 저의 블루 티어즈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당신은?"
[아, 그것도 사뿐히 즈려 밞아줄 생각인데?]

'READY'

나의 준비가 끝남과 동시에 시합의 준비 신호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준비를 신호를 본 처진 눈 또한 IS를 활성화 시키며 다음의 신호를 기다린다.

물론 나 또한 글로버 필러를 통해 들어오는 블루 티어즈라는 기체의 정보와 파일럿의 정보를 확인하며 전투의 양상을 머리속에 그리며 신체를 긴장 시킨다.

"핫, 농담도 잘하시는 군요 오리무라씨? 별다른 무장도 날개도 무장도 없이 제 블루 티어즈를 쓰러뜨리겠다니-"

처진눈은 말했다. 별다른 무장도 없고 날개도 없다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기에 조소한다.
확실히 겉보기에는 내가 가진 무장은 벨트의 하드 포인트에 장착된 파이즈 샷과 포인터 밖에 없다. 또 장착자의 능력을 제외한 슈트가 이끌어내는 파이즈의 기동력은 100m 가속력으로는 시속 62km, 수직 점프력은 35m로 관성제어 시스템이라는 오버테크놀러지로 하늘을 자유자재로 나는 IS에 비교하면 한 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FIGHT!'

그것은 파이즈가 가진 힘의 단면만 보고 결론지은 섣부른 판단이다.

"춤추세요 그 오만함과 함께 불손함을 후회하며 저와 블루 티어즈 앞에서!"

파이트라는 시합개시의 신호와 함께 나와의 거리를 벌리기 위해 날아오르는 블루 티어즈
그리고 하늘을 날아오름과 동시에 BT병기라는 성가신 물건의 전개와 더불어 레이저 라이플을 셋트 하여 나를 향해 조준하지만-

「Single Mode」

느리다.

"꺄아아악!"

폰 블래스터를 싱글모드로 셋트해 단숨에 처진 눈의 안면에 발사한다.
콤마단위의 일련의 동작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깨끗하게 선을 그리며 포톤 블렛의 광탄을 발사하였고 포톤 블렛은 섬광이 되어 정확하게 처진눈의 안면에 착탄하였다.
그리고 안면에 정통으로 포톤 블렛을 맞은 블루 티어즈의 동체는 잠시동안 추락하는가 싶었지만 그리 심각한 타격은 안되었는지 이내 중심을 잡으며 다시 하늘을 날아오른다.

[여어, 이제 눈좀 뜨이나 처진 눈?]
"으읏!"

당황스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처진 눈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이다. 이 세상 어느 누가 휴대폰으로 생긴 물건으로 전신 타이즈의 파워드슈트로 변신하며, 또 그 휴대폰으로 중전차의 장갑도 일격에 꿰뚫는 광선 총으로 쏠수 있다고 생각할까?
보통 상식을 가진 인간이라면 이런 조그만한 물건으로 그런게 가능하다고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반응이다.

"....뭔가요 그 황당한 물건은"
[가변식 광선총 폰 블래스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파이즈 기어의 툴중 가장 기본적인 무장이며 위력상 최하위의 무장이지]

아까 전에 당한 잽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 나를 향해 경계의 색을 강하게 띄우며 처진 눈은 폰 블래스터를 노려본다. 그리고 그런 처진 눈의 행동을 비웃으며 나는 가볍게 폰 블래스터로 어깨를 두둘기면서 리로드 코드를 입력한다.

"크윽, 그렇다면 그 벨트에 달린 정체불명의 물건도 무기라는 건가요?"
[뭐 그렇지, 위력으로 따지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툴중 이 파이즈 포인터가 가장 강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처진 눈, 널 상대로 '지금의 파이즈 포인터'까지 쓸일은 없으니까 말이야]
"(으득)....당신이라는 사람은 끝까지 저를 무시하시는군요"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처진 눈, 거기다 먼저 무시한건 그쪽이잖아?]

진실이 섞인 가벼운 도발을 원, 투로 날려본다.

하지만 아까전에 당한 잽이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 처진 눈은 냉정한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며 흥분하지 않고 경계만을 계속한다.
뭐 방금 전 보다 할 마음이 생긴 것 같아 내 쪽에서는 좋은 방향이지만 이래서는 시간만 끌 뿐이므로 이번에도 내쪽에서 나서주기로 했다.

「Burst Mode」

"큿, 이번에는 방금 전 처럼 당하지 않아요!"

폰 블래스터를 점사 모드로 전환 단숨에 3발의 포튼 블렛을 처진 눈에게 쏘았지만 처진 눈은 폰 블래스터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들고 있던 레이저 라이플로 대담하게 응사해온다.

[읏차]

그리고 나 또한 그대로 당해줄 수 없기에 레이저 라이플이 발사되기 전의 타이밍에 맞춰 대쉬하며 착실히 폰 블래스터로 응사한다.
하지만 그 잠깐의 틈을 노렸다는 듯이 처진 눈은 기다렸다는 듯이 BT병기를 전개,
순식간에 나를 포위하고 주저 없이 포격을 실시하며 어이가 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전황이 뒤집어지며 전세가 기울어진다.

[이야, 하면 되잖아 처진 눈!]

사방에서 섬광이 번쩍인다.

바이저의 얼티밋 파인더는 BT병기의 에너지 반응을 체크하며 적기에 록 온 되었다는 적색의 위험신호를 수시로 내보낸다.
글로버 필러는 스마트 브레인의 컴퓨터 네트워크로부터 현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타개 책을 수신해 '제트 슬라이거'의 사용 및 '엑셀 프로그램'을 기동시키는 것을 권하지만 내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아 전부 캔슬
오직 파이즈 기어가 내는 힘만을 믿고 바이저가 표시해주는 정보에 따라 대쉬를 하며 블루 티어즈와 사격전을 벌인다,

-피융! 피융!-

"크윽, 닥치세요 오리무라 이치카!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아직 여유가 있으시나 보군요!!"
[하하하! 당연하지 고작 이 정도에 당할 정도면 키타자키씨에게 벌써 죽어버렸는 걸!]

붉은 섬광과 파란 섬광이 난무하는 가운데에서 여유를 가장한 웃음을 터뜨린다.

방금 전 말한대로, 고작 이정도에 당했으면 키타자키씨에게 벌써 살해당했다.
키타자키씨 아래서 이루어진 단련이라는 일고 살육행위라 불리는 그 하드했던 훈련에 비교하자면 이건 애들 장난이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아까전 부터 느꼈지만 정말 빠듯하다, 아무리 파이즈가 가진 힘으로 반사신경 및 신체 능력이 올랐다 하더라도 상대는 광학병기다.
빛의 속도로 가해지는 공격을 보고 피하라는 것은 솔직히 무리, 그러니까 BT 병기가 포격을 가하기전에 생기는 에너지 반응을 캐치해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대쉬해서 피하고 있지만 사격이 점점 정밀해지고 있어 오래가지는 못한다.

[칫, 정말 거슬리는데! 그 IS 실드라는거!]

-촤악! 팅!-

거기다 IS의 실드 시스템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폰 블래스터의 공격을 가드하고 있었다.
물론 완전한 노 데미자가 아니긴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폰 블래스터의 살상력을 죽이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블루 티어즈를 노리자니 BT 병기의 공격이 거세고 BT병기를 공격하자니 본체쪽에서의 레이저 라이플이 그 타이밍을 비집고 들어와 집요하게 공격한다.

그러니 안좋다, 이치카는 그렇게 생각했다.

IS의 실드도 코어 에너지를 소비하는 물건이라 무한하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저쪽의 에너지 사정을 모르는 이상 언제까지 이렇게 싸울수는 없다.
이쪽에서 하늘을 날 수 있는 블루 티어즈를 공격할 수 있는 무장이 현재로서는 이 폰 블래스터라는 점부터 마이너스 요인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쪽에 적응하며 공격 수단이 좀 더 다양하고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 저쪽의 우세로 넘어갈게 뻔하다.
또 BT 병기가 발사하는 레이저 빔 역시 고열의 에너지로 상대를 공격하는 에너지 병기 답게 확실히 강력하여 스칠 때마다 느껴지는 열기가 짜릿하다.
라이더즈 기어에 사용되는 솔 폼과 솔 메탈이라면 이 정도 레이저 공격의 가드 정도는 하겠지만 그래도 데미지를 받지 않는 것도 아니며, 그래서는 안달하며 반대한 치후유 누나가 당장이라도 시합을 중지 시킬게 뻔하다.

'읏차, 피팅은 아직인가...?'

회피와 사격을 계속하면서 바이저의 구석에 표시된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파이즈 포인터의 시스템 및 출력 조정을 확인한다.
그리고 확인한 파이즈 포인터의 피팅 진행은 93%, 아직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시스템이 안정화 되있지 않고 무리하게 사용했다가는 자칫 대형사고가 터지게 된다.

'.....평상시에 조정되있지 않고 전투 도중에 조정을 시작하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이신겁니까 바퀴 박사님?!'

IS 학원에 오기 전, 학원에서 수업중에 인명살상을 낼 수 없다는 이유로 라이더즈 기어 개발의 대표 개발자 바퀴 박사님이라는 분에게 파이즈 기어의 출력 조정을 맡겼었다.
그리고 그 때 바퀴 박사님은 지금 개발하고 있는 양산형 라이더즈 기어의 조정으로 IS 학원에 갈때 까지 시간이 안된다며 스마트 브레인의 컴퓨터 네트워크로 조정해준다고 했었지만....

그게 하필 지금이었을 줄이야

[뭐 다행히 저 처진 눈의 BT병기라는 것에 약점이라는 게 있는 것 같지만...]
"큭..."

방금전 그말을 들었는지 작게 동요하는 처진 눈
그 동요는 확실히 내가 방금 전 부터 공략하고 있는 패턴이 블루 티어즈의 약점이라는 것을 시인 한다는 사실이다.

[BT 병기를 사용하는 동안 본체 쪽의 주포를 못쏘다니, 그건 어디의 결함 병기냐?]
"흥, 수세에 몰리면서 여전히 입만은 살으셨군요? 그 결함병기에 몰리고 있는 분이 지금 어디의 누구시죠?"
[글쎄다? 확실히 전황만 보면 내가 밀리는 거겠지만 ─나를 한번이라도 맞추고 나서 그런 말을 하시지 처진 눈?]
"으윽..."

블루 티어즈, 저 3대 IS라는 프로토타입의 IS는 이미지 인터페이스라는 병기에 착안 점을 둔 실험작이다.
BT 병기라는 파일럿의 생각대로 움직이고 사격하는 병기는 확실히 매력적이고 강력한 병기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건 파일럿이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소리

즉, 그 틈새가 블루 티어즈의 약점이자 공략 법

'파이즈 포인터의 피팅은 앞으로 1분이면 완료..., 걸어볼까 도박에!'

「READY」

BT병기의 공격을 폰 블래스터로 반격하면서 미션 메모리를 스치듯 빼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하드 포인터에 장착된 파이즈 샷에 세팅, 「READY」라는 음성과 함께 안전장치가 해제된 파이즈샷을 장비하면 나는 전방을 향해 질주한다.

"걸리셨군요!"

그리고 견제 사격이 점점 힘들어지며 질주한 끝에 경기장의 구석에 다다른 나에게 처진 눈은 거만하게 웃으며 말한다.
뭐 BT병기와 레이저 라이플, 블루 티어즈의 허리에 달린 미사일을 포함한 전 포대가 구석에 몰린 나를 노리고 있으니 저렇게 거만할 만도 하다만

나는 그런 비웃음을 비웃으며 단 한줌의 주저도 없이 경기장 외벽을 걷어찬다.

"훗! 발버둥질 끝에 생각한게 고작 그것인가요? 멍청하기 그지 없군요 오리무라 이치카!"

파이즈 기어가 낼 수 있는 최속의 속도로 3단 뛰기의 요령을 응용, 경기장에 생성된 베리어를 밞으며 블루 티어즈를 향해 뛰어오른, 아니 블루 티어즈를 뛰어넘어 날아오른 나에게 처진 눈은 조롱한다.
확실히 그 말은 맞다, 나는 날 수 없고 이렇게 공중에 뛰어 올라봤자 저 파란 고철덩어리의 고정된 타겟 밖에 안되는 지극히 바보같다 못해 어리석은 행동이다.
그리고 그 점이 키 포인트, 트리거를 당기는데 1초도 걸리지 않는 처진 눈에게 있어 지금의 난 절호조의 사냥감으로 맛있는 먹잇감이다 ─즉, 노리지 않을리가 없다.

"자아, 끝입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나는 예정되어 있는 루트를 향해 주저 없이 주먹을 내 지른다!

「EXCEED CHARGE」

-쿠콰콰콰쾅!-


#


아주 잠깐의 찰나의 순간, 반짝이는 섬광과 함께 엄청난 굉음이 시합장을 울린다.
파이즈라는 스마트 브레인사의 파워드 슈트와, 희대의 천재이자 역사에 한획을 그은 블루 티어즈라는 IS의 격돌
흥미 본위로 참관하거나, 무언가의 목적을 가지고 참관하는 등 각자의 목적이 교차하며 이루어진 이 이색 대결은 방금 전
세실리아 올코트의 블루 티어즈가 쏘아낸 포격으로 인해 생겨난 연무는 하늘을 가득히 매우며 그 광경을 목격하던 모든 이들의 침묵을 자아내게 만든다.

"흥! 끝까지 어리석은 행동을 하시는군요 오리무라 이치카씨"

그리고 그 광경을 자아낸 여성, 세실리아 올코트는 다시 한번 상대에 대한 비난을 담으며 조소한다.

그녀는 보았다. 자신의 집중 포화가 오리무라 이치카, 파이즈라고 불리는 파워드 슈트에 닿기전, 그가 벨트에 고정되있던 무언가를 손에 들고 펀치를 내질렀던 것을...,
물론 그 나름대로 그 일련의 행동에 무언가 의미가 있어 행동하였겠지만 세실리아 올코트가 보기에는 그저 오만하고 단순한 남자라는 생물의 머릿속에 나온 발버둥질을 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기에 포격의 끝나고 생긴 찰나의 순간에 세실리아 올코트는 자신의 승리를 예견하며 생각했다.

오리무라 이치카의 패배라고─

「적기, 에너지 반응 확인」

"무슨?!"

하지만 아직─ 시합은 끝나지 않았다.

블루 티어즈가 보여주는 경고, 그것은 아직 파이즈의 기동을 알리는 위험신호였다.
그리고 그 있을리 없는 사실에 당황하며 세실리아는 다급히 하이퍼 센서에 신경을 집중하며 파이즈를 찾았지만─

[아슬아슬 했지만..., 예정대로 피팅 완료다!]

IS의 하이퍼 센서가 보내오는 정보, 세실리아의 귀에 들려오는 목소리는 연무로 인해 보이지 전방 보다 뒤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위치를 쫒아 하이퍼 센서를 이용해 앞을 보았을 때─ 그가 있었다.

「EXCEED CHARGE」

"크으윽! 끈질겨요 당신!"

세실리아 올코트는 오리무라 이치카의 신변을 확인하자 마자 반사적으로 황급히 스타 라이트 MkⅢ를 들어올려 포격을 실행하려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빨리 그녀의 눈 앞에 눈 부신 원추형 빛이 생성되어 그녀를 [LOCK ON] 한다.

"엣?! 몸이 움직이지 않아?!"

원추형 빛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것을 보고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움직이지 않는다.
더 정확히는 팔과 다리가 움직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이동을 실행할 수가 없다!

[이걸로─ 끝이다!]

원추형의 붉은 빛이 마치 드릴 처럼 회전한다.
그 중심에 있는 오리무라 이치카, 파이즈를 빨아들이는 것 처럼 원추형의 붉은 빛은 파이즈는 하나가 되어 세실리아 올코트의 블루 티어즈를 요격한다!

- CRIMSON SMASH -라이더 킥

세실리아 올코트는 반사적으로 그나마 움직이는 양팔을 들어올려 가드를 실행한다.
하지만 드릴 처럼 회전하는 붉은 빛은 IS의 실드를 관통해 블루 티어즈의 장갑을 파괴하고,
붉은 빛이 블루 티어즈에 흡수되듯 빨려 들어감과 동시에 파이즈의 킥이 세실리아 올코트를 차 날려버린다!

"꺄아아악!!"

-삐이이익!-

[시, 시합종료! 오리무라 이치카군의 승리입니다!]

그리고 추락하는 블루 티어즈와 함께 시합종료의 신호가 울려퍼졌다.


#

-쿠아아앙!-

대지를 울리는 광음과 함께 블루 티어즈라는 IS는 하늘에서 땅으로 추락했다.
그리고 나 또한 관성의 법칙에 따라 지상에 착지, 작용 반작용의 원리에 따라 꽤나 둔중한 충격이 발 끝에서 부터 머리까지 올라오지만 2층 높이에서 뛰어내린 충격정도 밖에 안돼 그다지 문제되지도 않는다.

[후우, 도박은 성공인가...]

말 그대로 도박은 성공이었다.

BT 병기는 사용자의 명령이 있어야 비로서 움직인다. 그말은 즉,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거나 다급한 상황에 몰려 사고를 전환하지 못할 때 틈이 생긴다는 소리와 일맥상통
나는 그점을 이용해 방금 전 블루 티어즈의 집중 포격을 유도하여, 예상대로의 궤도를 향해 나에게 가해지는 레이저 포격을 똑같은 에너지 병기인 파이즈 샷의 그란 임팩트로 후려 쳐 버린 것이다.

'덕분에 오른 손은 상당히 아프지만 말이야...'

레이저 포격이 발사되는 그 순간 나는 감에 의존해 주저없이 주먹을 내질렀다.
어찌어찌 타이밍이 맞아 서로 다른 성질의 에너지가 충돌 하며 반발, 폭발하면 생기는 에너지의 소멸로 인한 반발력을 이용해 방금 전 딱 좋은 포지션을 선점 했지만
그 순간 내가 받은 충격량과 열은 가히 무시 못할 수준, 솔 폼과 솔 메탈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그 데미지는 착실히 내 오른팔에 남아있다.
뭐 다행히라면 이정도의 부상은 하루 정도 푹 쉬면 오른팔을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다는 것 정도?
당분간 무리한 행동은 자제해야 하겠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흐음, 일단 그것보다...]

저벅, 저벅

[이 녀석, 어떻게 해야나하나?]

나는 차가운 땅바닥에 기절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처진 눈을 툭툭 건딜어 본다.
반응 무, 평범한 시체인 것 같다─ 가 아니라, 의식이라고는 조금도 찾아 볼 수 없는 처진 눈은 고르게 호흡을 하며 그 생존 여부를 시각적으로 나에게 알려준다.

[IS 시합용으로 맞추 었다고는 하지만 데미지는 경미한가..., 이거 앞으로 번거롭겠는데]

얼티밋 파인더로부터 전달되는 정보에 따르면 처진 눈의 외상은 양팔의 부상이 전부
일단 목숨에는 지장은 없겠지만 당분간은 고통이 동반하며 움직이는데 골머리를 썩을 정도의 부상이다.
그리고 그 사실에서 부터 나는 IS의 실드 시스템과 절대방어라는 존재에 다시 한번 고심한다.

'아무리 예정대로의 결과라지만, 크림슨 스매쉬의 일격을 맞고도 이정도로 그치다니...'

절대라는 단어는 장식이 아니라는 건가.....

"으윽..."

그때 처진 눈이 괴로운지 무의식적으로 양팔을 감싸앉는다.
처량하게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고통에 신음하는 그 모습을 보니 마음속 깊이 새까만 가학욕이 올라오지만 지금은 참자

─이 녀석은 내 목표가 아니니까

[뭐 계속 이렇게 땅바닥을 구르게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일단 이미지 관리 차원으로 양호실에 던져두기로 할까]

그 다음에는 승부에도 이겼고 배도 고프니 밥이나 먹으며 천천히 이 처진 눈과 약속한 그걸 어떻게 사용할지 천천히 생각해보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다.


#


"거짓말..."
"일격인가..."

조금 정도, 의외가 있었지만 자신의 예상대로 이루어진 일방적인 전황
그리고 이어진 이치카의 무모한 행동과 단 한방의 일격에 뒤집어진 승패
거짓말 처럼 순식간에 바뀌어버린 상황에 오리무라 치후유는 생각한다.

우습게 보았다. 스마트 브레인사가 만든 라이더즈 기어라는 파워드 슈트에 대해서....

물론, IS라는 상식을 뛰어넘은 물건이 모든 병기의 정점에 군림한 이 시대에 당당하게 선전포고를 할 정도의 물건이라면 보통은 아니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것은 솔직히 예상외다.
상대를 구속해 IS의 실드 에너지를 단숨에 깎아내려 절대 방어를 발동 시켜버리다니, 터무니 없는 물건이다.

"스마트 브레인, IS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은 이미 그만한 힘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자신감에 나와서 였던건가...."

그리고 저만한 힘을 가지고도 여지것 침묵을 유지하던 스마트 브레인이 갑자기 침묵을 깨고 나타난 것은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인가...,
또 어째서 저런 위험한 물건의 적성자가 이치카였는지, 왜 스마트 브레인이 이치카에게 저 파이즈 기어를 넘겨주었는지 알수 없는 수수께기가 너무 많다.

'이치카....'

치후유는 애달픈 눈으로 세시리아 올코트를 어깨에 짊어진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이치카를 바라본다.
그때 그 사건에 대해서 무엇하나 자신에게 이야기 하지 않는 이치카에게 갈등을 느끼며 애처롭게...,

지켜주지 못한 자신의 동생을 바라본다.

'이치카, 너는 어째서 나에게 아무것도 이야기 해주지 않는거니....'

그리고 그렇게 오리무라 치후유가 느끼고 있는 감정 '비통함'이 가슴을 매운다.


#


"어이, 이제 그만 적당히 따라다니시지?"

변신을 풀고 처진 눈을 적당히 양호실에 던져두고 나올 때
이 IS 학교에 오고나서 계속 자신을 쫒던 시선의 주인에게 짜증을 담아 말한다.

"....."

그리고 나의 복도의 코너 쪽에서 천천히 모습을 들어낸 녀석은 역시나 내가 알고 있던 얼굴이었다.

"....너, 정말로 이치카인가?"
"흐음? 왜?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나 시노노노 호키?"
"크윽.."

나의 미묘한 독설과 함께 얼굴을 구기며 미묘한 심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시노노노
나는 그 시선, 그 얼굴, 그 성이 나타내는 모든것에 울컥하고 검붉은 감정이 올라오는 것을 간신히 억누르며 입을 연다.

"꺼져"

그것은 본심, 그 민폐녀와 같은 성을 쓰고 있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그녀에게 살의를 가진다.
그녀도 나와 똑같은 시노노노 타바네의 피해자인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난 너가 싫어, 아니 더 정확히는 시노노노 타바네와 비슷한 생김새, 같은 성을 쓰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를 죽이고 싶다. 하지만 죽이지 않아, 너는 내 목표가 아니니까"
"....자,잠깐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이치카!?"

감정이 격해진다 검붉은 감정이 새빨게 질려고 하면서 나에게 억제 할 수 없는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아, 안됀다. 이 이상 이 녀석이랑 단둘이 같이 있으면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 그러니까 한시라도 빨리 내 쪽에서 사라지자

"글쎄, 몰라, 나 또한 너를 보는 것만으로 나를 제어하는데 바빠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어"

심호흡을 하며 자신을 진정시키자, 죽여서는 안된다.
그것은 약속이었다. 깨버릴 수 없는 맹세 였다. 사장님과 남자 대 남자로서 이야기해 맹세한 나의 유일한 인간으로서의 버팀목이다.
그러니까 이겨라, 나 자신에게, 인간이 아닌 자신을 누르며 스스로를 무기로 바꾸어라.....

"나 오리무라 이치카는, 단 하나의 '계기'만 생긴다면 '시노노노 타바네'를 죽인다"

그리고 그 한마디를 내뱉으며 나는 나를 죽이며 그 자리에서 멀리 떨어진다.
뒤에서 뭐라고 하는 것 같지만, 지금은 그것을 신경 쓸 타이밍이 아니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자신을 추스르지 않으면 정말로 저 녀석을 죽여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그 날, 나는 IS학원에서 배정해준 자신의 방에 들어가지 않았다.




by 空我 | 2011/08/25 20:30 | 트랙백 | 덧글(2)

가끔은…

여유를 가지고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산뜻한 가을 바람을 맞아보고 따듯한 햇살에 일광욕을 해보거나
방에만 있던 이불을 밖에다가 널어보기도 하고

컴퓨터나 TV앞에 있지만 말고 연휴라는 시간을 한번쯤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보내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덧 마무리하고 글을 올리고 싶지만 형님이 문명에 빠져 비켜주지 않습니다.OTL

by 空我 | 2010/09/23 16:25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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